버스로 영주 가는길..
봉화역에서 내려서 방문했다는 증거를 남기고 영주로 가기위해 역전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잠깐 기다리니 영주-문단-봉화간 영주여객 소속 33번 버스(로얄미디)가 들어왔다.. 원본은 심하게 먹물급이지만 보정의 힘을 빌려서 볼만하게 수정했다..
버스 타자마자 기사님의 한마디... 와 사진찍나?? 이런데 익숙해서 그냥 승차증명차 찍었다 했고 주변의 몇몇 승객들이 내 꼬락서니 보던만 여행중이냐라고 했다.. 하긴.. 여행자 티가 제대로 났지.. 가방2개에다가 새벽부터 나다녀서 몰골이 가관이었고.. 그래도 시골버스답게 여기서 질문이 많이 들어왔다.. 여행다닌지 며칠됬느냐부터 학생인지하고....
영주까지 11km.. 버스로 약 25분정도 걸렸다..
흐걱.. 4키로 떨어진 관광지를 안내하고 있다.. 심한말이지만 4키로 안가고 걍 사진으로 보는게 나을듯 하다.. 오른쪽의 버스정류장.. 이제 가는 경전선에서 종종 보인다..
영동선하고의 수직교차.. 이곳의 영동선은 커브가 그다지 심한편은 아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봉화군과 영주시의 경계..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장 봉화군을 넘어서 선비의 고장 영주로 버스는 진입하고 있지만 나는 잠시후에 다시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로 들어가서 하룻밤 자는 신세..
영주의 버스정류장.. 특이하게도 가구사 이름을 버스정류장으로 채택했다.. 학교나 병원은 봤지만 가구사 이름을 할 줄이야.. 그 왼쪽은 무려 약국... 이러다가 전파사까지 나오는거 아닌감???
중앙선(?)철길..
그리고 영주여객 차고지에 도착했다.. 대전서는 없어진 좌석버스하고 오른쪽에 살짝 나온게 경북도색의 영주시내버스다.. 갠적으로 경북도색 파란줄이 인상적이여서 좋아한다..
추가로 아래에다가 경북도색의 시내버스 사진 올립니다..
영주여객 소속의 경북도색 버스.. 흔하게 볼 수 있는 BS106로얄시티기종이다.
예천여객 소속의 BS106하이-파워..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찍은 하이파워가 아닐까 싶다.. 하이파워가 나온게 90년대 초 중반이니...
담편에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승부가는길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