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2006년을 추억하며..(부산풍경들)

사라진 열차의 회상... 동서통근열차

북쪽의완행열차 2007. 8. 5. 11:36

부산은 면적이 넓어서 과거부터 도시통근열차가 운행했었다. 노선을 보면 구포-부전-월내,부산-월내구간을 운행했으며 전성기때는 시간당 1회씩도 있었다 하지만 2호선 완전개통과 고속열차의 등장으로 부전-월내를 왕복 5회(부전행이 한편 더 많았음)운행하다가 2006.10.31.20:09분에 부전역에 도착하면서 지금은 추억속으로 사라진 열차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통근수요가 제법 있었고 여름피서철엔 부전-송정구간서 입석까지 발생한 진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이 열차를 추억하며.....

 

부전역 승강장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던 동서통근열차...4칸달고 운행했다...

 

물갈이역이었던 해운대역.... 원래는 청운대역으로 개역했지만 1989년에 역을 개축하면서 해운대역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운대해수욕장하고 가깝다(걸어서 5분소요)

 

해운대-송정구간은 상행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여서 여행의 재미를 더 했고 이때 간간히 기관사께서 통근열차 특유의 경적을 울려주기도 했었다... 차내서 잡은 광안대교.. 부산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가까이서 본적이 없다..

 

송정역...... 제법 오래된 역에 걸맞게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처음 봤을때부터 난 뭔가 느낌이 왔었다.. 제법 오래된듯하구나..... 송정해수욕장에 걸어서 3분정도면 갈 수 있다...

 

월내서 종종 지연출발 했는데 마주오는 무궁화호(부전-경주)가 늦게왔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단선이여서 열차가 한번 늦으면 줄줄이소세지 지연이 뻑할 뻑이다...그래도 정시에 도착 잘만했다.. 동차특유의 빠른 가감속 덕분에.....

 

기장역... 기장군을 대표하는 역이다...

 

아직도 간간히 생각난다... 동서통근열차.... 학교수업 다 끝나고 빵에다가 가방 팽개쳐두고 카메라와 5천원과 동전 몇 닢만 챙겨서(왕복 2400원이었음) 무작정 부전역으로 가서 왕복달라고 하고 다시 빵에 돌아오면 시계는 거의 9시에 근접해있었다... 아마 이때 통근 질리게 탔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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