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인 온양온천역을 출발한 열차는
신창
학성같은 폐역을 지나서
커브를 돌고
그렇게 도고온천에 도착했다..
봉고는 다시 기운내서 신례원에 도착.. 당진하고 가깝다고 들었다(버스로 20분정도???)
이런 선로가 이설된다니 아쉽기만 하다
예산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입장권을 샀는데 지금 보관을 잘못해서 완전안습이다..
이곳의 역도장은 할머니께서 사과를 한아름 안고 있는 것인데 충청도 특유의 인심과 예산사과를 결합시킨듯 하다(근데 인심은 경상도가 좋고 사과는 상주사과가 맛있던데...퍼퍼퍽!!!)
삽교까지는 예산시내버스로 이동했다(기본삥나왔음) 영월,정읍,전주역과 더불어 한옥을 형상화한 삽교역... 우리말로 삽다리역이라고 한다...
폴싸인이 너무 높아서 한큐에 다 못들어 왔다.. 근데 밑에 땜질이 확실하다
예산←삽교→홍성 이렇게 되있으니... 원랜 오가←삽교→화양의 순서인데.. 암튼 장항선은 사라질것들은 확실히 사라질려나부다.. 선로도 그렇고 폐역들도 다 지우고... 삽교역은 화물까지 취급해서 제법 바쁘다고 한다.. 뒤에 쌓여있는 컨테이너상자들이 이 역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래도 서울방면은 안 없앴네.. 뭐 용산이나 서울이나... 의미만 통하면 되니까ㅋㅋ
삽교에서 역 스탬프 찍는데 스탬프가 3개였다!! 하나는 옛날에 무쟈가 안나오기로 유명한 수덕사소재고 하나는 삽교호방조제다.. 인주가 허접해서 내껄로 찍었는데 수덕사는 완전 망하고 삽교호는 잘 나왔다
홍성까진 버스 타려고 했지만 예산읍내까지 나가야 해서 걍 기차 오는대로 타기로 했는데 동차형새마을호 걸려서 아쉬웠지만 좋았다..(15일에 이놈서 제대로 시달림)
충신의 고장인 홍성역에 도착.. 역 건물이 상주역 비슷하다(상주역은 사진이 없어여ㅠㅠ 자주 가는데도)
홍성이 낳은 위대한 인물로는 김좌진,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한용운 선생이 있으며 역 스탬프 소재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이시다...
홍성역의 친절한 안내... 말이 필요없다ㅋ 직접 입장권을 발매해서 붙인 센스가 있다... 저렇게 한 역이 또 있을까 모르겠다
홍성서 하마트면 X될뻔했다.. 화장실에서 내일로티켓을 분실한 것이다.. 급하게 7500원주고 천안까지 지른 다음에 화장실을 뒤져서 겨우 찾았다.. 이래서 관리를 잘해야 한다니까... 아까워서 미치는줄 알았다ㅠㅠ 내 7500원 돌리도ㅠㅠ
홍성역이 간이역인심(?) 하나는 좋네.. 삽교에서 지워진 화양역도 있고 신성역도 있고.,. 세멘조차도 같이 찍었다.. 장항선에선 보기 어려운 풍경이기도 하다..
이날따라 유난히 일이 안풀렸다.. 홍성서 내일로를 분실하지 않나.. 평택까지 와선 먼저온 천안행 보통전차를 놓치지 않나... 진짜 미치는줄 알앗다..
19:26분 천안쾌속(급행이라고 안부름)이 천안도착하자마자 발에 부스터 키고 경부선 승강장으로 질주!!!!
이때 일반실이 아다리만땅이여서 내일로가지고 특실 못 탈바에는 밖에서 서서 가니까 차장님께서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기에 대전까지 간다고 하니까... 특실 맨 앞줄에 앉으란다!! 물론 영상장치 이용 안된다는 조건이 걸렸구...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단거리여서 허용해준다고 한다!! 여승무원에게도 말 해놓은 덕분에 대전까지 내일로 가지고 특실탔다ㅋㅋㅋ
그렇게 대전에 도착했다.. 기념으로 행선판&객차번호.. キロ629號.. 내일로 가지고 탄 유일한 특실이었다..(이때 특실은 무진장 널널했음)
이제사 장항선1편이 완결�네여.. 담편에 장항선 선로사진 올리고 호남선편 올립니다. 장항선 이야기는 8/15일에 8.15답사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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