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역에 도착하니 그 순간 날씨가 좋아졌다.. 이거 누구 놀리냐!!!!!!! 이때 잠깐! 난 여행이 장기전이여서 상의를 2벌 가져갔는데 이때 갈아입었다.. 그러구 나서 흡연실가서 담배를 죽어라 피웠다..
올만에 보는구나... 지만 아직도 일부 중간급역에 가면 남아있다..
디지털방식으로 넘어가는 중간매개 역할을 한 녀석..
이때 들리는 방송 지금 부전행 무궁화호가 10분정도 지연운행되고 있습니다.. 아... 진짜 장난하나.. 이때 순간 -_++ 했다.. 단선철도의 비극인셈이다... 어느 한 열차가 늦으면 줄줄이 지연먹는...
안동역 급수탑... 1940년에 설치했고 십이각형의 구조물로 그 형태가 독특하여 2003년에 등록문화재 제 49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안동역.. 내가 갈 방향은 이하가 아닌 운산 방향이다 그런데 그 전에 무릉역 어따 팔아먹었냐???
내가 탈 열차가 들어오는데;; 헛!! 화물전담인 7500이 여객을!!!!! 나중에 알아보니 중앙선쪽은 속도가 낮아서 종종 7500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근데 뒤에 객차3개 수상하다...... 뭔가 냄새가 나...
참고로 이 열차는 국내 장시간 운행 열차중 탑클래스인 강릉-부전간 열차로 8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우자지간에 영천을 향해 돌진!!!! 힘있게 낙동강을 건너면서... 열차에 사람이 적어서 이때 4자리먹고 편히 갔다..
무릉역 통과.... 작년6월이후론 여객취급 하지 않고 화물취급만 한다고 한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냐?? 잠깐 퀴즈!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반사광에 비친 조명등과 의자모습만 보고 내가 탄 객차의 형식을 알 수 있을듯....
동대구-강릉간... 6시간20분 걸리는 노선이다....
교행한 역 이름은 단촌역... 역 건물이 전형적인 간이역의 모습이다..
내가 탄 열차는 11528호.. 일명 2*3개조로도 불리우는 녀석으로 그중에서도 초기에 속하는 객차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4호차(?)를 제외한 객차 3간이 싸그리 2*3개조였다고 한다..
부전-강릉간 장장 8시간 이상 걸리는데.. 이런 폭탄이나 쑤셔넣고... 그래도 사람들은 신경 안쓰는듯 한다.. 오히려 저런거 따지는 내가 ㅁㅊㅅㄲ지... 뭐... 그래두 영천까지 근성배차인데.. 차탄게 다행이다
의성역 도착.. 역 건물이 반대편에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다.. 의성전에 업동신호장이 있다 하는데.. 그땐 몰랐었다..
탑리역.. 역건물이 성처럼 생겼다.. 그러고보니 곡성역과도 닮은듯;;;;
이게 곡성역으로 작년에 곡성기차마을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이다.. 저 역은 덩치만 크지 실제 공간은 얼마 안된다는;;;
화본(?)역 통과중.. 이때 비만 안왔어도ㅠㅠ
봉림(?)역 통과중.. 이제와서 노선도보고 하더라도 확증은 없고 심증만 있다...
신녕(?)역 통과중... 나중에 알았지만 이 열차는 안동-영천간 의성만 서는 열차였었다..
이제 영천에 다 와간다.. 이때 졸다가 영천 놓힌줄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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