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8년 내일로 機行

저속철도의 미학-충북,중앙,대구선 승차기(5)-지름신 강림하사 무특타고...

북쪽의완행열차 2008. 8. 7. 23:58

풍기역에 도착해서 역방문도장 찍고 입장권 끈고 좀 쉬기 위해 거금 5천원을 투자해서 무궁화호 특실 지정석표 한장 질러주고 삼계탕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내일로 티켓이 있었지만 잠깐 쉬는 차원서 투자를 한 것이다

 

역 외부로 나오니 영주시내버스가 보였다.. 주변서 흔히 볼 수 있는 D사의 로얄시티 기종이다

 

역 근처 삼계탕식당서 삼계탕 1인분여 하고 주문하고나서 흡연하고 있으니 삼계탕이 나왔다..

 

삼계탕 확대사진... 이 삼계탕이 내 정력에 도움을 주리니...

이때부터 지름신 식사가 시작된것이다;;; 이때 밥값만 9천원(삼계탕 8천원+공기밥 천원..)

 

다 먹고 나니 이번엔 예천군(시)내버스인 하이파워 기종이 보였다..

하이파워 기종은 대도시에서는 이미 퇴역한 기종으로 일부 중소도시 및 시골서는 볼 수 있다..

심하면 전방엔진식까지;;

 

이놈이 그 몸에 좋다는 풍기인삼이다.... 역 방문도장에도 떡하니 자리잡은 풍기인삼...

경북의 쫀심이면서 한국의 자랑이다;;

 

희방폭포.. 희방사 근처에 있는 폭포라고 들었다..

 

풍기읍내 모형도.. 원래 역에 가면 관광안내도가 있는데 풍기읍은 읍내모형도를 해놨다.. 일부지역만 번화하고 외곽으로 갈수록 한적한 전형적인 읍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 죽령을 넘느라 물과 힘을 다 빼고 빈사상태로 풍기역으로 기어들어온 증기기관차에게 물을 대 주던 급수탑은 풍기인삼 홍보탑으로 바뀌었다..  급수탑이 있음은 증기기관차 시절에 제법 규모있는 역임을 나타낸다...

 

내가 탈 호차번호.. 1호차 특실!!

 

저 멀리서 내가 탈 열차가 들어온다.. 저놈도 죽령을 넘어오느라 진 엄청 뺀듯하다;;;

 

드디어 열차 장내진입!! 발전차 왜 똥구녁이냐ㅠㅠ 그래두 기관차소리 듣는거보다야 낫지ㅋㅋㅋ

 

발전차 패찰 조선공사(한진중공업) 제작이란다;; 제작년도 1986년?? 나하고 맞먹네???

 

여기서 잠깐!! 내 블로그에 몇차례 소개된 조선공사(대한조선공사)에 대한 N포털의 설명이다 

 

1937년 조선중공업(주)으로 설립되어 1945년 국내 중공업계를 선도해온 대한조선공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1960년대 후반까지 국영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철강선 건조, 공작기계인 선반 및 철도차량 등을 제작하였다. 1968년 대한조선공사(주)로 민영화된 이후 조선 입국의 기치 아래 조선설비를 확충하고 1970년대 초반 국내 최초 대형 수출선인 3만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6척의 건조를 시작으로 국내외 각종 선반을 자체 설계, 건조해왔다.


또한 객·화차 및 발전차, 지하철 전동차 제작 뿐만 아니라 코크스 플랜트 및 발전설비 등 국내외 각종 기계, 플랜트 공사의 수행을 통해 1970~1980년대 국가 중화학공업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세계해운 및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악화로 1989년 5월 31일 한진그룹에 편입되어 현재의 상호로 회사명을 변경하였다.

2005년 10월 17일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되었으며, 2006년 4월 1일 한진중공업그룹으로 출범하였다

조선공사서 만든 철도차량을 보면 현재 120제한 발전차와 일부 객차(보기 힘듬) 부산1호선 선두차고 초기저항제어 차량 냉방화 개조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쉽게 말해 한진중공업의 전신인셈이다ㅋㅋ

 

풍기인삼밭... 이곳에서 풍기인삼이 자란다

 

이곳에서도 8천호대 질리게 본다....

 

영주역 도착!!! 이곳에서 내리는게 아니고 안동까지 직통으로 가는 거다

 

7222호면... 작년에 영주-제천 넘었을때 같이 넘었던 그녀석!!!

 

내가 탄 무궁화호 특실번호.. 11289번으로 1997년 제작된 객차형 새마을호를 무궁화호 특실로 등급변경했다.(이건 뭐 격하라고 하기에도 뭐하니;;;;;; 해태특실의 경우엔 부활이 확실하지만...)

 

잘난놈 사진 한번 들어갑니다!!!

 

옹천역(?) 통과중.. 날씨만 좋았어도ㅜㅜㅜㅜ

 

안동에 도착했다...

 

담편에는 안동 시내관광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