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미래가있는.. 전라선 이야기(1)

이번에 다루게 될 노선은 전라선 입니다.

 

전라선의 개요

 

개통:1937년 전구간 개통

노선 거리: 185.2km

통행 방식: 좌측통행

역 수: 36

복선 구간: 112.6km (익산~동익산, 신리~개운)

전철화 구간: 없음 차후 예정

 

여행 코스는 집-서대전-구례구-곡성-순천-여수-익산-대전..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내가 타는 열차는 전라선 첫열차..  첫차라고 해도 8:48분 출발이다..

 

여행의 시작은 서대전역에서..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서대전역 접근도 진짜 ㅎㄷㄷㄷㄷ 이다;;  내가 탈 열차가 위서 2번째에 있다.. KTX-무궁화순서로 반복.. 대전역은 거의 KTX몰빵인데... 아직까지 이곳에선 새마을 무궁화호가 나름대로 기를 펴고있다..

 

저쪽 뒤는 KTX 승.하차장인데;;; 옆에는 용산행 KTX가 날 준비를 하고있다..

목포를 새벽 6:10분, 송정리(광주)를6:47분 에 출발.. 서대전까지 전역정차(계룡역도 선다!!) 하면서 오다가 용산까지 가면서는 광명만 서고... 이제 너의 본능을 드러내라!!!!!!!!!

 

대전조차장 기점 5.6키로 지점..

 

드디어 날 구례구까지 모셔다 줄 무궁화호가 진입!! 기관차 뒤에 객차가 있었다.. 뒷전망 못보는게 아쉽지만.. 머 볼께 있으려나??

 

12575.. 신형객차였다..

 

서울을 6:50분에 출발하는 차여서 차에서 굴러다니는 무료일간지(오전7시 전철 등)를 보다가 굉음이 나서 보니 극악의 커브중 상위 클라스인 (구)신도-개태사를 지나고 있었다... KTX도 설설 기어간다는..

 

옆으로는 4번국도가 시원하게 뚫려있지만 기차가 앞질러간다.. 어디서 승용차주제에 까부냐!!

 

신형무궁화호의 결점발견!! 연결기가 훤히 보인다네!!

 

제동관도 보인다네ㅋㅋ 여자들 힐 신고 건너다가 X되는 경우도 있겠다..(실제루 한번 봤음)

 

비 내리는 도중에 익산역 도착.. 전북 제일의 역답게 입환기가 부지런히 입환작업중이다.. 익산역에서부터 전라,군산장항선이 시작된다..(군산장항선은 내가 임의로 붙였다... 장항선이라구 하기엔 내가 의외로 많이 탄 군산선을 내 스스로 부정하는 형태가 되어서리;;;)

 

드디어 전라선 여행이 시작된다!!! 밑으로 난 선로가 김제,정읍,백양사,장성,광주 송정리,나주,함평,무안,목포로 가는 호남선으로 25일에 제대로 정복하고 온다..

 

전라선 2번째 역인 춘포역.. 이젠 더이상 열차가 서지 않는다.. 2005년에 등록문화재 제 210호로 지정.. 국내서 젤 오래된 기차역(1914년 개역)이라고 하니.. 내년이면 95세가 된다.. 사람도 95세까지 살기 힘든데;;  그저 안 헐리고 100년되는 날까지 잘 있으면 좋겠다

 

만경강(?)을 건너면서... 저 강이 호남평야를 풍요롭게 해준다...

 

동산역... 통근열차 중지와 함께 개피본 역이다.. 기존엔 왕복 12회 정차하던 열차가 이젠 2회정차.. 기차가 금강하구를 넘으면서 피본 역 중 한군데이다..  

 

이곳에 3량짤 통근열차가 들어왔음을 알리는 정지표지판... 갑자기 통근열차가 타보고 싶어진다..

 

전주역 진입중.. 갠적으로 좋아하는 한옥형 역으로 1981년에 전주시내 선로를 외곽으로 옮기면서 새로 생긴역이라고 한다.. 전주 역시 청주처럼 역을 외곽으로 뺐지만 청주처럼 자폭하지는 않고 전라선 전 열차가 정차하고 한땐 통근열차의 기,종점이었다...(반면 청주는 하루 왕복 18회만 정차하고 서울-제천을 빼곤 대전-제천간 무궁화호만 정차한다 얘기가 샜지만 청주역.. 진짜 자폭해두 제대루 자폭했다)

 

전주역 폴싸인..

 

신리역.. 이제 기관차가 슬슬 속도올릴 준비를 하고있다..

 

중간에 실컷 자다가 개쩌는 고무냄새땜시 깨고보니 구곡성역과 곡성철도마을이 보였다.. 내 블로그에서도 한번 다룬적이 있는 곳을 열차로 지나가니 묘했다..

 

다음편서 계속..

 

여기서 내 신형무궁화호 한번 씹고 넘어간다..

 

이 망할놈의 객차 시설은 좋은데 ㅅㅂ 공조장치가 밑에 있어서 고무타는 냄새 그대로 들어와서 2시간30분간 타다가 전라선 복선구간서 고무타는 냄새때문에 머리아퍼 뒤지는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