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여행

6/29일경주奇행(2)-불국사 석굴암(불교 기초지식 포함)

북쪽의완행열차 2007. 7. 1. 01:02

시내버스를 타고 불국사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불국사는 워낙 유명해서 모르면 미친놈이라는 표현을 들을 수 있져ㅋㅋ

 

여기가 불국사 정문 참고로 불국사 갈땐 입장료가 약간 비싸다는 느낌을 받지만 둘러보고 나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석굴암과는 반대)

 

절로 가는 길은 언제나 기분좋은 오솔길~~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천왕문 도착...

 

좌측이 남방 증장천왕(만물소생의 의미) 우측이 서방 광목천왕(나쁜놈에게 고통을 주어 불심을 일으키리라)

 

왼쪽 비파든 영감이 북방 다문천왕(어리석음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중생을 인도) 오른쪽이 동방 지국천왕(권선징악)

 

불국사 소개시의 전형적인 각도로 한컷! 위의 건물은 조선영조때인 18세기에 만들어 졌지만 아래 계단은 무려 1250년 전인 8세기에 만들어 져서 해설하시던 분도 천년의 공존이란 표현을 쓰셨다.. 신라인들의 과학 기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그재그로 된 돌구조물.. 툭 튀어 나온 것이 돌로 된 못이란다... 신라인들의 과학기술에 놀라움이 절로 나온다.. 무려 1250년간을 원형 그대루 유지하고...

 

 이곳은 연못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돌난간에 있는 홈통이 수로고 그 밑에 연못자리이다.

 

10원짜리에 나오는다보탑... 근데 꼭 탑 앞에서 염장샷을 박는 시츄에션은 뭐꼬?? 더워뒈지겠는데 열통 오르게 할래???? 

다보탑은 딱 봐도 개간지가 좔~좔~ 흐른다ㅋㅋ

 

석가탑.. 다보탑이 개간지가 흐르는 반면 석가탑은 수수하면서도 단아한 멋이 일품이다

 

불국사 갈때마다 반쪽만 봐서 이번엔 그 반쪽을 마저 다 보기로 기를 썼다..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극락전. 아미타부처님은 현세를 관장하시는 부처님이라고 하며 우리에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구절 덕분에 가장 잘 알려진 부처님이기도 하시다ㅋㅋ

 

절에 있는 민간 신앙 중 하나인 돌탑들.. 사람들이 와서 하나씩 쌓고 간 것이 저렇게나 모였다...

 

불국사에서 1:1로 설명을 천천히 듣고 석굴암을 보러 가기 위해 해설사께서 알려준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13:40분차)석굴암으로 올라갔는데 길이 진짜 급커-브의 연속에 U형 커브도 있었다.. 일부구간은 돌때마다 아슬아슬 했지만 기사분께서 운전을 아주 잘하셔서 멀미도 없이 무사히 도착했다.

 

석굴암까지 드리프트를 하면서 올라온 12번버스(좌석임) 차종이 BH115H라는 폭탄기종이지만 제법 편했다.. 참고로 경주 시내버스중 일부 좌석은 시외버스급을 굴리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쯤은 타보시기를...

 

유네스코인정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 석굴.. 불국사하고 입장료는 비슷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탈감이 느껴졌다....

 

앙코르와트 부처상삘의 바위... 보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내 눈에는 앙코르와트의 부처상처럼 보였다

 

석굴암에 가면 볼거라곤 저놈 덜렁 하나뿐이다.. 저 안에 본존불께서 유리벽에 갇히신 채로 우리들을 보고 있다.. 저거 하나를 보기 위해 4천원씩이나 처내고 들어오다니... 솔직히 불국사의 4천원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지만 이곳의 4천원은 완전 바가지요금이나 다름 없었다. 내 생각에는 1500원정도만 해도 될 듯하고 아니면 석굴암 불국사 통합권을 만들어서(버스비 포함) 8000원정도(불국사 4000원 석굴암 1000원 연계버스 왕복 3000원)에 했음 좋겠다.. 물론 외국인들에겐 경주라는 도시 자체가 신비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석굴암 석굴도.. 한국인들 중 일부는 석굴도만 보고 내려오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석굴안까지 가서 본존불께 합장하고 나왔다. 원래 계획대로면 석불을 보면서 입식명상을 하려고 했지만 외국인관광객들 때문에 그마저도 못하고 나왔다ㅜ 

 

석굴암 주차장서 본 경주시내.. 과거의 번성 덕분에 지금은 도시 전체가 국립공원이라는 명예를 누리고 있다.. 일본에 きょうと하고 なら가 있다면 우리에겐 경주가 있다!! 거기에 공주나 서울을 옵션으로 꼽살 칠 수도 있구ㅋㅋㅋㅋ 

 

불국사↔석굴암간 운행하는 12번 버스 운행시각표.. 첫탕이 불국사를 08:40분 석굴암을 09:00에 출발 막탕이 불국사를 17:20분에 석굴암을 18:20분에 출발한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입장료는 똑같이 4천원씩 받지만 불국사는 4천원이 아깝지가 않았고 석굴암의 4천원은 어느 선생님의 말씀대로 바가지요금에 불과했다. 덜렁 본존불 보겠다고 4천원이나 내다니!!! 글구 석굴암 가는 데만 7천원 깨진다는 점 참고하면 좋고 버스 시각표는 필요하신 분들은 퍼가셔도 됩니다..

 

3부(임해전(안압지), 반월성, 대릉원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