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여행

6/29일 경주奇행(3)임해전지(안압지), 반월성, 경주석빙고편

북쪽의완행열차 2007. 7. 2. 00:40

불국사와 석굴암을 다 보고 박물관에 가려고 했지만 버스서 시간계산을 해보니 박물관 갔다가는 시간이 딸릴거 같아서 박물관을 포기하고 반월성을 일정에 추가시켰다..

 

일단은 안압지에 관한 간단한 설명부터 하면 문무왕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3개의 섬과 북측과 동측에 신선사상을 배경으로 한 삼신산과 무산십이봉을 상징한 신라연못형태의 대표작으로 연못가엔 임해전과 여러 부속건물응 두어서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 및 국가규모의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다.

 

지금은 그 당시의 건물터만 남았고 반월성과 임해전지 사이에는 도로가 뚫려서 회상하려면 약간 어렵다

 

건물터.. 당시 규모가 제법 짐작이 간다..

 

 

 

 

복원 해 놓은 정자..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위의 정자를 정면서 보고 한컷.. 지붕곡선이 상당히 아름답다..

 

다른 건물을 원경으로 잡아봤다 역시 기와지붕은 곡선이 미가 일품임을 느낄 수 있다ㅋㅋ

 

주춧돌 한개를 확대로 찍었다. 이만한 주춧돌이 여러개가 있으니 규모가 대충 짐작이 간다....

 

연못사진... 아마 연회시엔 이 연못에다 배를 띄우고 선상술판을 벌였을 법도 하다ㅋㅋ

만일 울 과 애들이 저기서 배를 띄우고 술을 마신다면??? 광란의 술판이 벌어질 법도 한 분위기다..

 

출토유물들.. 쇠로만든 칼날이다..

 

동해남부선이 이 근처를 지난다.. 나는 운이 좋아서 기차사진을 하나 찍는다ㅋㅋ(잘나오진 않았지만)

 

안압지를 당시 모습대로 가상복원해놓은 모형으로 유리통안에 있어서 반사광이 심했다..

 

다 보고 정자를 나오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기차소리가 들려와서 귀를 기울여보니 부전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오고 있었다. 사진을 찍었지만 경부선서 쫓겨난 봉고(7000호대)가 용을 쓰던 바람에...... 참고로 이날 봉고기관차 징~~하게 봤다...

 

설명 無

 

유리구슬 목걸이... 국산이 아니고 서역수입품이라고 들었다.. 이당시나 지금이나 돈있는 아줌마들은 명품이라 하면 환장하고 입에 개거품을 무는 것은 똑같은거 같다(심한표현 죄송합니다).....

 

배수관?? 하여튼 홈이 파여져 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신라의 궁전자리라 할 수 있는 반월성터에 갔다.. 가보니 썰렁함 그 자체였고 황량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초지가 따로 없었다.

 

반월성 내부 모습.. 진짜 썰렁하다 썰렁해ㅋㅋ

 

그래도 볼 것은 있도다.. 바로 경주석빙고! 석빙고는 여름에 얼음을 보관하던 창고로 쉽게 냉동창고를 생각하면 된다.. 물론 방식은 틀리지만 말이다ㅋㅋㅋ

 

석빙고의 출입구..

 

이것이 석빙고의 내부다.. 얼핏보면 무덤같지만 무덤은 아니고 얼음보관창고다.. 지금이야 냉동실이 있어서 여름에도 언제든지 아이스크림을 먹지만 그 당시 여름나기는 에지간히 고역이었을 듯 하다..

낏해봐야 삼계탕,보신탕(개장국),막걸리 정도였으니... 아니면 강물서 수영하거나...

 

반월성의 건물터.... 아마 저 자리에는 신라시대 궁궐건물이 있었겠지....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건물터를 가까이서 본 모습.. 짐작에는 정전이었을 법 하다 계단 3개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말이다.. 아님 신라국왕과 관련이 있는 건물이거나...

 

마지막 4편에서는 첨성대하고 천마총만 본 대릉원 글구 대전으로 올라오는 과정이 나옵니다..

원래는 3편으로 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