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여행

신년 첫 여행 해운대일출(1)-막차때의 모습과 가는 과정

북쪽의완행열차 2008. 2. 9. 00:11

엄청 올만에 글을 쓰는군요... 그간 바쁘고 딱히 구상도 안나다가 오늘 감이 와서 씁니다.

 

2007년은 다사다난했었다 1월엔 부산서 폐인생활 2-6월은 지루한 일상 7-8월은 여행의 화려함 9월은 훈련소서 개뺑이 10-현재까진 월급쟁이.... 이러했던 한해를 무사히 보내고 2008년을 맞이하자는 차원서 해운대일출 보러 가기로 했다..

 

이번 여행의 특징은 첫.막차를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일단은 대전1호선의 막차때 모습이다..

 

판암행 막차가 내가 탈 녀석이다.. 저놈 놓치면 X된다는 신념으로........

 

판암행 막차 시청역 도착... 점점 다가온다..

 

전역을 출발....

 

장내진입중!!!!!!! 여행의 시작이다!!

 

대전역역 07년의 영업 종료!!!

 

2008년의 변화는 열차 시각표의 개정이다 눈에 띠는점은 김천 구미에 정차하는 KTX가 왕복4회서 8회로 증가했다는 점과 경부특급이 왕복10회로 증편�다는 점과 일부 무궁화호의 운행단축이다..

 

이때 대전역서 접한 충격소식은 바로 내가 탈 열차가 40분연착한다는 것이다!!!!!!!!!!!! 첫열차부터 꼬인 셈이다

 

나 참 누군 무궁화호 누군 관광사 덕분에 새마을호.. 진짜 짜증 치밀어올랐다

 

새마을호에 행선판은 무궁화호땜질...

 

대전행 KTX... 첫 막차때만 볼수 있다[대전행 21:30(331) 22:30(333),대전기점06:20(332) 07:00(334)]

 

눈발을 뚫고 온 무궁화호.. 이거 보는순간 피가 꺼꾸로 솟았다...

 

ㅅㅂㅅㅂㅅㅂ 누군 유선형 누군 일반형...

 

진짜 누군 신년 첫 여행부터 재수도 없군... 저놈 타고싶었지만 어짜피 자는건 똑같아서 차타서 한잔하자는 셈치고 걍 보내줬다..

 

내가 탈 열차의 행선판 경주경유가 아닌 울산경유로 되어있다.. 이제 실컷 자는거다!!! 정시대로면 대전에 00:32분 도착인놈이 01:13분 도착.. 거기다 기관차는 7104 할배기관차.. 더 안늘면 다행이다ㄲㄲㄲ

 

통로까지 얼어버렸다.. 참고로 이놈은 12/31일에 편성확인차 해운대→서울간 무궁화호서 봐서 익숙했다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창문과 창틀에 눈이ㄷㄷㄷㄷ 분명 누군가가 창문을 열었음에 틀림없다

 

12018호... 초기형이여서 걱정반 기대반이었지만 어짜피 자면 똑같은거 아닌가ㅋㅋㅋ

 

한잠 퍼질러지게 자고 나서 술생각이 나서(출발전에 마시고 또 술퍼마시냐!!!) 차내서 한잔 빨았다..

역시 새벽에 마시는 맥주는 맛이 특별햇다(ㅁㅊ군)

 

내릴때 보니 얼레??? 눈이 다 녹았다.. 엄청 밟은탓에 눈이 떨어져 나갔을것이다..

 

해운대에 23분정도 지연도착... 일출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시간이 남아서 올만에 지하철이나 탈 셈으로 해운대전철역으로 가서 장산행을 기다렸는데 전포발 첫차가 왔다.. B2901 전포발 장산행... 내가 처음으로 탄 첫차인 셈이다 그 다음차가 B2001로 호포발 첫차다(B는 부산지하철이라는 뜻으로 임으로 붙였음)

 

새롭게 제작된 노선도.. 섬식이 적은 부산지하철 답게 섬식승강장의 별도표시와 연계교통수단 표시가 돋보였다..

 

담편에 일출이 나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