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7 내일로 奇行

내일로 奇행(4)-경춘선으로의 여행 3.청평역

북쪽의완행열차 2007. 7. 15. 00:23

점심도 빵으로 때우고 청평역으로 이동 중 ..

 

앞으루 250m 조금만 더 힘내자!!

 

이날 날씨가 어찌나 덥던지 청량리역서 사간 생수 2통을 다 올인 내고 편의점서 에비앙(불란서 광천수 요새 이거마시고 있음)사려고 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350ml에 800원 ㅅㅂ 대전역은 500ml에 900원인데.... 비싸군ㅠ)땜에 5백원짤 2통사고 나왔다...

 

청평역의 모습... 생각보다 역 건물이 작아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호감이 갔다...

 

구내서 바라본 승강장... 이런 철길이 이설된다니 하염없이 아깝기만 하다

 

청평역 지주형 역명판.... 낙서가 제법 심각하다...

 

맞이방 의자.. 심천역의 의자와 비슷한 나무의자다...

 

 

청평역을 간단히 말하자면 경춘선 개통 당시의 모습 그대로이며 수많은 대학생들이 엠티차 왔다가는 역이라고 한다.. 작은 맞이방에는 에어컨까지 있어서 더위 식히는데는 좋지만 의자가 적어서 서서 기다려야 하는게 골치아프다(안그래도 입석인데ㅠ)

 

청량리행 열차 청평역 장내진입중.... 경적 울리고 라이트키고 들어오고 있었다.. 다 안전때문이다....

대학생들이 집단으로 이동하다 보니까 안전선을 넘는일이 종종 발생하니까 그렇겠지...

 

서울 명문대학생들의 낙서... 홍대 연대생들이라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니부다....

 

승강장서 바라본 역사... 진짜 작다

 

장승이 맞이하는 역 청평역......오른쪽 장승은 특이하게도 열차주의 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청량리행 열차 청평역 발차!! 디젤의 발차음은 언제든지 들어도 힘이 있어서 좋다...

 

연세 문과대서 한 낙서.... 걸리기만 해 봐라..... 공공기물파손으로 콱!!!!

 

사랑이나 삼각관계는 도화지나 연습장에다가.... 지주형 역명판이 무슨 낙서장이가!!!!!

 

아마 야간에 쓰이는 도착선로 진입유도기 같다....

밤에 불을 밝혀서 진입선로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실제로 중앙선 밤차탔을때 봤다..) 

 

내가 한 낙서.. 저딴 놈들은 낙서를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낙서를 하더라도 마르기 쉽게 만년필(!)로 하고 온다....

 

청량리 방향으로.. 나 참 공간만 있음 낙서구나....

 

청평역에 유치되있는 화물차...  

 

날 가평까지 모셔다줄 열차가 장내본선으로 진입중이다.....

 

다음이야기는 청평-가평간 이동과 가평역 사진 & 가평-강촌간 황당한 일(타고보니 군전세)가 이어집니다. 참고로 경춘선은 1,2호차에 종종 군전세가 걸릴 수 있으니 선로사진 찍으실 분들은 이점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굳이 찍고 싶으면 호송담당관에게 사정을 잘만 말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