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산-백마는 거리가 2km정도(정확히 1.7km)여서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가다가 찍은 서울행 통근열차... 5량편성이 앵글에 다 잡혔다...
그렇게 통근열차는 무심히 지나가서 곡산역에서 숨돌리고 다시 출발햇다...
부지런히 걸어서 백마역 도착.... 이 건물은 기존의 역을 때려조지고 만든 땜빵이란다..
가건물 들어서기 전 백마역건물...차내서 찍었지만 그래도 3대조건은 갖추어서 찍혔다.. 건물은 전형적인 70-80년대 스타일인 뻑큐(凸)형 역건물이었다....
저러한 형태의 역건물로는 충북선 대다수 역하고 호남선 황등역(무배치역)이 있다... 수도권에서 거의 유일한 凸스타일 역이었는데....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젠 흑백이 더 어울릴법도 한 백마역 구역사...
백마역서 스탬프 찍고 입장권 구하고 더운건 매 하나여서 일찌감치 승강장으로 나갔다..
그래도 폴사인은 잘 있구나....
내가 탈 통근열차가 진입중이다... 원래는 일산역까지도 걸어가려고 했지만 체력도 딸리고 무리일듯 해서 걍 차타고 가기로 햇다..
도심속 간이역 일산역 도착..... 오래된 건물이 어딘지모르게 정겹게 느껴진다..(승강장서 촬영)
일산역 정면모습... 주변의 고층아파트들보다 더 오래되었으면서도 사람들의 애환이 있기에 정이 느껴진다.. 참고로 완목신호기는 공사관계로 철거했다고 한다ㅠㅠ
일산역 근처의 편의점서 라면으로 점심때우고 가방에 과자넣고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출발했지만......
탄현역까지 철도로는 얼마 안되는데(1.6km) 실제로 걸어서 가니 멀게 느껴진다..
그렇게 탄현역에 도착했다.. 말이 좋아서 역이지 사실은 대매소여서 입장권 발매도 안된다ㅠ
그래도 왔다간 증거로 문산행 통근열차 승차권 질러주는 센스ㅋㅋ(참고로 본인은 그냥 승강장만 있는줄 알았음ㅋㅋㅋ)
폴사인.... 탄현이라고만 보여주고 잇다...
서울방향... 곡선이 일품이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들이 이곳의 복선전철화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려주는듯 하다(경춘선에서는 조낸 씹었으면서 여기선 찬성이냐??)
문산,개성,평양,신의주방향으로...... 이렇게 멋진 선로가 없어진다니... 아쉽기만 하지만 어쩌면 잘 된일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잠깐 경춘선에서는 복선전철화를 졸라게 씹었는데 여기선 왜 찬성이냐??
경춘선의 경우에는 주 고객이 대학생이고 여행객들이여서 현재선로가 어울릴법 하지만 경의선의 경우에는 일산,문산지역의 통근,통학수요가 있는데다가 열차도 시간당1회(그나마 칼같은 1시간임)여서 불편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런곳에 전철이 들어와서 20분간격으로 운행하면 그만큼 접근성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결론은 무조건적인 복선전철화보다 노선에 맞게 경영(수요가 제법 있고 쪽수만 받혀주면 복선전철화 찬성임) 하라 는 점이다...
왼쪽은 전철공사중... 오른쪽은 디젤동차... 현재와 미래를 확실히 보여준다...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 편성을 보니 곡산갈때 그 열차에 그 기관사였다..
즉 임진강서 바로회차(おりかえし-오리카에시)를 했다는 점이다..
멀리 떠나는 통근을 선로까지 내려가서 찍었다(가까워 보이지만 거이 입빠이에 맞먹는 줌을 사용했음)
전철승강장... 아마 5-10년후면 전철이 다니겠지..
뒤에있는 골프연습장하고 광고가지고 ㅈㄹ하면 밤새도록 물고문 들어갑니다ㅋㅋ
문산까지 탈 통근열차.... 맨 뒤에 탔었다..
3편에서 계속... 새벽에 연재를 하지만 당분간은 오후에 해야겠습니다. 새벽에 하니 집중도 떨어지고 졸립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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