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7 내일로 奇行

멀고도 가까운노선 호남선(2) -정읍역특별편

북쪽의완행열차 2007. 10. 8. 19:07

 

다음 기차가 1시간 후에 있어서 일단은 광장으로 나갔다.. 정읍역 전체모습.. 한옥형 역사다 

 

정읍역 광장에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흥미있는 동상이 두개 있는데 바로 동학혁명농민군의상하고 정읍사 상이다.. (동학혁명에 대해선 나중에 상세히 쓰겠습니다. 이놈 자료조사&정리가 보통일이 아님)

 

동학농민군의상이다?? 한국판 자유의 신???

 

밑에 있는 원형 연명판을 확대... 이놈이 사발통문에 서명란으로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밥그릇을 뒤집어서 동르랗게 서명을 했다 사발통문이라는 말 자체가 밥그릇과 관련이 있지 않는가??

 

동학혁명농민군상에서.... 이때 전공이 나오는 바람에 고생 했다..

 

 

정읍사여인상.... 달아 높이높이 솟아서...로 시작해서 고등학생들을 괴롭히는 문학작품 중 하나다....

상인인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리면서 부른 노래....(그런데도 남편은 분명 사창가서....)

정읍사.. 그 배경이 정읍이다.. 오죽하면 역도장도 정읍사여인일까??

 

정읍역 광장엔 시원한 분수가 있어서 더위를 날리는데 효과가 좋았다 실제로 사람들이 분수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일정에 차질과 주머니사정(좌 핸드폰 우 디카)으로 못했다..

 

하늘높이까지 올라라!!!!!!

 

건물보다는 더 높이!!!!

 

가늘면서도 힘차게 솟는구나...

 

그러다가 지쳤다..

 

신비감까지 더하면서 다시 솟아라!!!!!

 

역명칭 유래 설명 안해도 되겠져??

 

백양사역까지 탈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승강장으로 나가니 소화물차가 있었다.. 역할을 충실히 마치고 쉬고 있는 녀석들... 작년까지만 해도 신문, 모의고사시험지, 수능문제지 등 말 그대로 자잘한 화물을 수송하느라 고생했다...

 

흑백처리.. 이젠 이놈이 더 잘 어울린다

 

백양사까지 탈 무궁화호가 진입하고 있었다.. 근데 올리미트에 발전차 똥구녁..... 별루다..

 

정읍사하고 사발통문은 나중에 번외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