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여행

백제의 마지막.. 부여답사기(1)-가는과정

북쪽의완행열차 2008. 4. 27. 23:43

올만에 글다운 글을 쓰게 되는군요.. 이번 글은 백제의 마지막도읍이던 부여를 방문한 이야기입니다

 

부여여행은 교통편이 불편한 서대전역에서 시작한다.. 호남 전라 장항선의 시종점이지만 올때마다 느끼는것은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단체 관광열차 행선판  목적지가 없고 단체 관광열차라고만 씌여져있고 더 놀라운점은 행선판위에 종이땜질이라는 점이다

 

경부선에서 질리게 본 컨테이너화물열차를 여기서도 볼줄이야... 호남선을 경유하는 컨화차의 경우에는 광양항이나 대불항으로 간다고 들었다(경부선은 신선대,부산진으로 주로 감)

 

선로사이에 핀 식물... 최악의 환경서 자라는것이 용하기만 하다

 

차가 들어온다고 해서 보니 KTX가 굉음을 내며 진입하고 있었다... 정말 KTX의 정차음은 적응하려구 해도 너무 시끄럽다

 

광주행.... 누구 놀리냐!!!!!!!!

 

내가 탈 열차는 목포행 무궁화호... 힘좋고 빠른 8200호대가 끌고 왔다.. 목포행 첫차지만 용산출발이 07:10분이다... 목포에는 12:35분정도 도착한다.. 이때 함평나비축제때문인지 사람들이 조금 많았었다

 

가수원역 통과중... 하루에 왕복 2회 열차가 선다(06시대,20시대) 언젠가는 회덕역이 그랜던것처럼 여객영업이 중지될지도 모른다.. 걸어서 10-20분만 나가도 버스가 많으니..

 

계룡역을 통과해버리고 정차한 역은 연산역이었다.. 1930년대에 지어져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고 호남선의 역사를 말없이 지켜본 연산역 그 왼쪽엔 국내서 보존이 잘된 연산역 급수탑이 있고 이놈 역시 증기기관차시대의 산물로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최근에 새옷을 입어서 제법 산뜻해보인다

 

연산역 도색전의 모습... 이땐 날씨도 흐려서 그런지 더 분위기가 가라앉은듯 했다

 

 내가 탔던 객차는 12445번으로 98년에 대우중공업서 제작한 객차로 공기대차를 사용해서 승차감이 죽여준다.. 이때 4호차 빼고 전부 코일스프링대차였다 이래서 난 의외로 운이 좋은지도...(ㅈㄹ한다)

 

목포행 무궁화 행선판... 목포까지 잘 가그라이ㅋㅋ

 

 열차 출발직전..

 

그렇게 열차는 논산역을 떠나갔다 논산역 승강장의 물결모양지붕이 인상적이다

 

능산리왕릉을 가기 위해서는 시외버스가 아닌 논산-부여간 시외형 시내버스를 타야해서 논산유일의 시내버스회사인 덕성여객 차고지로 갔다...

부여행 시외형 시내버스.... 현대디젤버스로 충남지역 도색을 하고있다 대전도 옛날엔 이런도색이었지만 지금은 화려한 도색으로 변경되었다

 

논산시내의 모습... 이 부근에 5일장이 선다고 한다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서 한적한 왕복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다

 

금호고속에 날개를 달아준 신호남고속도로(천안-논산간 고속도로)의 서논산 IC로 광주,서울서 부여방문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청각(?) 버스정류장.... 장항선의 옛 주산역 비슷하게 생겼다..

 

그렇게 버스는 날 능산리고분군앞에 내려주고 다시 떠났다.. 능산리고분군에 가시는 분들은 능산리라고 말하면 안되고 왕릉이라고 말하면 된다 정류장 위치가 틀리다고 기사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담편서 계속(언제올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