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여행

신년 첫 여행 해운대일출(6)

북쪽의완행열차 2008. 2. 10. 00:13

아쉽지만이젠 부산하고 이별해야 할 시간이다..

 

내가 탄 마지막 부산1호선의 패찰.. 현대정공서 1986년제작으로 나하고 나이가 비슷하다.. 하긴 말이좋아 현대제작이지 부품은 싸그리 일본제품이라는ㅋㅋ

 

서면역의 변화! 다른역과 달리 역명판이 신형이다.. 오른쪽의 범내골은 1단계 개통시 기종점역으로 몇 안되는 섬식승강장이면서 통일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그 덕분(?)에 통일교서 굴리는 천일,고려역시 부산에 본사가 있다..(내가 자주 타는 금호고속은 광주소속임ㅋㅋ)

 

부전역 도착.... KTX개통전엔 걍 ☆볼일없었지만 KTX개통후로는 경전,동해남부,중앙본선열차의 기종점이면서 작년부턴 울산경유 새마을호의 기종점이 되면서 점점 비중있는 역으로 되고있다..  

 

한켠서 입환중인 무궁화호.. 부전역은 입환때문에 제법 시끄러운 편이다 부산역은 경부본선KTX 및 일반열차 방송으로 시끄럽고...

 

내가 탈 열차가 맨 위에 떡하니 자리잡았다.. 이놈도 서울까지 5시간 이상이군ㄷㄷㄷ 그 밑에 새마을호가 울산 경주 경유로 완탕뛸려면 6시간30분이상 대전까진 4시간40분정도 소요된다..

혹시 완탕하시려면 특실로 끊으시길[단 폭탄(611-19, 종아리받침대 없음)걸려도 책임 절대루 안짐]...

 

부전역 구승강장... 지금 승강장과는 대조된다... 니놈도 고생했으니까 쉬려무나.

 

눈이 잘 안오기로 유명한 부산서 눈을 봤다.. 물론 저 눈은 경전선열차서 떨어졌을 확률이 높다

 

부전역 달대형 역명판... 내가 갈 방향은 가야방향이다..

 

어이어이 왜 니가 오냐?? 내가 탈 새마을호가 와야 하는데....

 

열차의 땜질행선판을 보는 순간 의심했다.. 유자 밑에 )아래의 G.. 부전발중에서 G로 시작한 지명은 딱 하나!! 바로 광주(Gwangju)행 행선판!!!!!!!!!!!!!!!! 06년11월 개정 이전에 부전을 점심때 출발 광주에 밤에 도착하는 열차였었다.. 개정 후에 행선판의 행방이 궁금했지만 이제 만나다니!! 나하고 광주하고는 무슨 인연이 있나부다(너 제정신이냐!!!!!!!)

 

동대구 뒤로 희미하게나마 광주가 보인다..

 

내가 탈 새마을호가 진입중이다.. 근데 왼쪽의 아가씨 좀 예뻣다는(츄루룹~~ 퍼퍼퍼퍼퍽 으아아아악!!)

 

사상역 통과중... 사상역도 내가 본 역건물 중에서 이쁜편이다.. 젤 이쁜역은 호남본선의 부용역이고.. 사상역은 4등정도???(2등이 심천역 3등이 청소역)

 

서울행 좌측 최후방인 1번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다.. 이젠 부산하고 이별이다

さよなら釜山 またみのどきまで。。(잘있어라 부산 다시볼때까지를 일어로 적었음)

 

낙동강따라 경부본선은 간다...

 

밀양강을 지날때 저기 보이는 정자가 영남루로 밀양의 대표적인 명승지다 밀양은 작년에 영화 밀양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밀양서 갈라지는 철도노선은 미전선과 경전선(삼랑진)으로 마산방향과 부산방향의 접결점이다

 

이 사진 찍고나서 잠에 빠졌다.. 어쨌든 왜관철교서 깻지만 이후로 심천까진 완전 죽었다고 봐도 됨ㄲㄲ 열차서 잠 안자기로 유명한 내가 이때는 맨뒤여서 의자를 풀리클하고(이게 죽여줌) 잤으니 말이다

 

내가 탔던 특실번호.. 626호로 승차감은 제법 좋았지만 출입문쪽이여서 자다가 얼어죽는줄 알았다.

 

여행의 마지막 사진은 역시나 최종열차의 행선판!!! 서울까지 잘가라!!

 

1월여행을 이제사 쓰는군요...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