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8년 내일로 機行

꿈이 현실로!! 호남선 완주!!(3)

북쪽의완행열차 2008. 10. 27. 00:00

원래대로면 일로나 무안역에 가려고 했지만 그래도 목포에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 순천행 무궁화호를 타기로 했다..

 

근데 행선판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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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허헉!! 땜질!! 것두 통근열차 땜질!!! 밑에 얼핏 녹색이 보이는데 그게 과거 통근열차였다는 증거다.. 06년 10월31일을 마지막으로 경전선 통일호는 운행이 중지되고 무궁화호로 승격�다...

 

ㅎㅎ 봉고야.. 너두 경전선으로 빠졌구나ㅎㅎㅎ

 

목포 톨게이트...

 

무안역.. 호남선 이설때 새로 만든 역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생김새가 이채롭다.. 승강장 통로만 없으면 작은호텔이라고 해도 될듯...

 

봉고연결기.. 저 연결기로 얼마나 많은 열차를 달고 달렸을까나???

 

그렇게 나주역에 도착했다..

 

지하도에 있는 나주시 홍보물 중에 가장 눈에 띠는것은 근대문화유적이었다.. 그중에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밑에 가운데사진.. 구 나주역사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진원지면서 시도기념물  제183호 (나주시)로 지정된 엄연한 문화재다..

 

나주역에 웬 금관이고 하니....

 

바로 국보 제 295호 나주금동관이란다.. 한때 나주지역에 강한 세력을 가진 소국이 있었음을 알수있다..

 

나주역... 건물이 옆으로 긴모습을 하고있다.. 반면 옛 나주역은 작은 목조건물이고..

 

나주역 유래.. 역 자체를 놓고 보면 역사가 깊지만 현역사로 이전한지는 불과 7년전...

 

나주 특산품.. 나주하면 뭐니뭐니해두 배가 아닐까 한다.. 오죽하면 역방문도장 역시 배를 형상화 했으려나..

 

미래와 전통이 숨쉬는 도시 나주라고 홍보하고 있다..

 

나주에도 반남고분군이라고 하는 고분유적지가 있다.. 살기좋다보니 일찍이 나주일대는 소국이 있었음을 나타내준다...

 

이때 충격적인 것을 봤으니.. 용산-목포간 무궁화호가 전량 2*3개조,리뉴얼이라는 초막장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이때 사진 찍어놓을걸ㅠㅠ 

 

좀전에 목포까지 탔던 새마을호가 용산행으로 올라가기위해 들어오고있다.. 코마개는 여수행하고 염장질을 위해 제껴놓고.. 이때 광주친구와 전화하면서 사진찍었다.. 한손엔 휴대전화 한손으로는 사진찍고...

 

동일편성이니 객차고유번호는 제끼고 일부 새마을호의 경우에는 특이사항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의자회전장치가 페달식이 있고 레바식이 있는데 일부는 레바식으로 아래 사진처럼 앞으로 당기는 형식이다..

 

의자의 경우에는 팔걸이에 있는 레바를 이용하면 된다.. 방석이 위로 올라온다구 놀라는 일 없기를... 절대로 공중부양 아니니까ㄲㄲㄲㄲ

 

광주1호선 평동역.. 유리궁전 지대루다..

 

잠시 눈좀 붙이고 여행 마무리 하다보니 웬 이상한 선로가 한가닥 나있네.. 도대체 무슨 선로냐???

 

정읍역.. 저 소화물화차는 언제부터 있었다냐??

 

소화물차와 아가씨.. 이상하게두 내 카메라와 미녀는 관계가 없는듯 하다..

 

이제 이 풍경도 당분간 못보겠구나...

 

 

익산역에서 여수발 새마을호 후장 한번 따주고나서야 문을 열고 대전행 열차서 벌일 술판준비차 역전편의점서 수입술을 구매후 익산역 광장을 잠깐 둘러봤다..

 

6.25당시 미군 이리폭격희생자 위령비..

 

승강장에 올라와보니 여수-익산간 무궁화호가 도착해있었다.. 기관차 공기흡입스크린(?)을 통해서 본 새마을호.. 저렇게 보니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

 

오다가 뻗은건지 아니면 애초에 뻗은건지... 특급동차가 디젤기관차에 의해 끌려가고있다..

 

새마을호 차 바퀴(대차).. 한진중공업 제작 대차로 승차감이야 좋지만 잔진동 흡수가 조금 미약하다..(그래두 현대것보다 좋더라.. 현대객차... 전세낸 상황서 봤는데 의자 좀 ㄷㄷㄷ 거리더라;;;)

 

광주행 새마을호가 먼저 떠나간다.. 광주까지 잘가라...

 

6호차는 폭탄이구나... 폭탄의 경우에는 화장실부분에 유리창이 있다고 한다..

 

이번여행의 마지막 주자는 당연히 대전행 무궁화호였다.. 4칸 무발전차로 시작했다가 똑같은 조성으로 끝나는 이번 여행... 대전역출발 무궁화호로 시작 대전종착 무궁화호로 끝나고.. 이제 아쉬운 마음으로 기차에 올라탔다..

 

차내 술판의 메뉴는 왼쪽의 술하고 오른쪽 술안주..

 

호주산 사바나라고 하는 술인데 별루 취하거나 시원함도 못느꼈다...

 

황등역 정차.. 이번 12월부턴 열차도 안선다고 한다..

 

이번 여행의 베스트 샷!! 달과 나무와 풀... 열차가 잠깐 정차했을때 장난삼아 찍었는데 의외로 잘나왔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사진은 광주-대전간 무궁화호 진품 행선판이다.. 이 열차를 끝으로 기나긴 1주일간의 내일로 기행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금 내일로 티켓은 내 집에 잘 모셔져있다..

 

이제 여행기는 끝났고 담편에 뒷담화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