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무념무상.. 경주답사기(3)-폐허서 과거를 추억하다

북쪽의완행열차 2008. 12. 14. 22:10

 

오늘(12/14)은 일본서 고속열차의 신화를 쓴 0系 신칸센이 최후운행을 한 날이군요... 1964년부터 오늘까지 뛴 0계 신칸센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サヨナラ そして アリガトウ!!!

 

이제 여행기 시작합니다..

 

석굴암 갈 바에 선택한 곳이 제2석굴암이었다.. 아쉽게도 내부촬영이 금지되서 외관만 찍었다.. 지금 석굴암은 잘못된 복원때문에 조금 엉망이라고 한다...

 

경주한우.. 이 땅의 쫀심이라고 할 수 있다...

 

버스기다리면서 고심한 끝에 오랜만에 분황사지에 다녀오기로 했다...내 어렴풋한 기억에 의하면 초1때 가본 이후로 거의 15년만이었으니...

 

분황사지 모전석탑... 어딘지 모르게 세월이 느껴지지 아니하는가???

 

벽돌에 흰색 묻은게 과거에 회칠을 한 흔적이라고 한다... 세월앞에는 정말 속수무책이구나.....

 

감실이 있는 장소인듯 하다...

 

그랭이법으로 축조했다고 한다... 이거 3달전 내용을 쓰려니 머리서 스팀이 오른다ㅠ

 

무슨 비석이 있던 흔적같기도 하고...

 

말없이 가만히 있는 우물.. 물이 있긴 있는건가????

 

밑에를 보니 철망이 쳐져있다.. 근데 몇몇 놈들이 저기서 사진찍는데 폼이 가관이었다.. 한놈이 우물안에서 부상하는 포즈라나??? 정말 대가리에 똥만 들어간듯 하다.. 문화재 보호는 커녕 문화재를 그저 자기네들 재미를 위한 도구로만 여기는듯 하다..

 

흠냐.. 플래시를 터치니까 그나마 석회바를 흔적이 자세히 보인다...

 

과거의 건물자리... 무슨  용도의 건물이었을까???

 

다음 행선지로 가기 전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다시 사진 찍었다.. 언젠가 인연이 있음 또 오겠지...

 

고개를 돌려보니 드넓은 터가 펼쳐졌다..

 

아하 이 곳이 그 유명한 황룡사터구나....

 

과거 건물자리... 뒤로 산세가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황룡사지 안내판... 세계문화유산답게 4개국어(한.일.영.중)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 규모가 짐작 가십니껴??

 

어디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보니 무궁화호가 가고 있었다.. 과연 저 열차 승객 중 황룡사터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물... 딱 보니 복원한 티가 풀~~풀~~난다ㅋㅋㅋ

 

과거를 생각해본다..

 

금당자리.. 건물 규모가 대략 짐작된다....

 

ㅎㄷㄷㄷ 주춧돌만 해두 스케일이 지대개쩐다;;;;

 

황룡사 하면 9층목탑이 아니던가!! 9층목탑 자리라고 한다...

 

목탑지에 대한 설명...

 

금당지 설명... 우측 위에 있는 평면도만 보더라두 짐작이 가실련지;;;

 

황룡사지를 말하면 뼈대있는 폐허라고 해야할듯 하다;;

 

황룡사지를 나오면서... 인연이 있음 또 보겠지...

 

지도를 보니 황룡사지에서 경주박물관까지 걸어갈만한 거리였다... 날씨도 마치맞고... 한번 걸어가보자!!

 

탑이 있던 자리.. 그나마 하부와 일부만 남아서 다행이구나...

 

코스모스 접사!!

 

가을철 답게 코스모스가 흐으러지게 피었다..

 

농부들의 정직한 손길로 완성된 벼. 이제 탈곡하면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된다...

 

하하.. 절터 근처로 기찻길이구나...

 

건널목.. 잠시 기차를 기다려본다..

 

경주방향 철길.. 왼쪽이 임해전지란다... 나 참.. 선로하나 예술로 놨군;;

 

분황사 건널목... 하긴.. 근처에 분황사지가 있으니(라구 해도 황룡사지를 가로질러야 한다;;;)

 

경주방향.. 하구배13퍼밀이다.. 왼쪽에 수풀이 임해전지다..

 

울산/부산방향..

 

이곳은 급커브지만

 

제법 완만한 커브를 이루고 있다...

 

부전방향서 서울행 새마을호가 다가오고 있다.. 이것두 보정을 하기에 망정이지.. 

 

보정안한 원본은 조낸 어둡게 나왔다.. 첨에 사진보고 지울까 했지만 말았다는....

 

 

그렇게 열차는 경주를 향해 가고 있다...

 

 

박물관 다녀온 이야기는 생략하며 구정동방형분과 불국사역 일대 출사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