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도착해서 챙길거 챙기고 아우라지행 무궁화편으로 다음역인 예미역으로 간다..
영월역에 도착한 열차는 강릉행 무궁화호 1631열차.
거 2호차하고 특실 봐라.. 2호차 코일스프링에 특실은 해태특실.. 둘 다 6시간 넘어가는데 있어선 쥐약이다.. 특히 해태특실.. 취침이 조금 힘들다는.. 그리고 뒤에 청량리방향 신호기가 녹색등 들온걸 보니 교행할려나부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고하니..
강릉행 열차때문에 길이 막혀서 청량리행 열차 승객들을 이렇게라도 보내줘야한다.. 직원들에게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니 힘들지만 고객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고.. 근데 저건 타는사람이 더 곤욕일텐데;;; 내가 저렇게 타봐서 아는데 재수없음 바지 찢어지는경우도 있다고한다..
청량리행과 강릉행의 동시출발.. 이제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가면 될뿐이고..
크헉.. 합성도 이런 합성이 없다.. 8000호대의 차체에 8200호대의 면상..
이건 형식번호가 몇이고 차량제원이 어캐된데여??(답은 뻔할뻔이겠지.. 8200호대의 탈을 쓴 8000호대고 최속85km/h...)
영월역의 정보알림판. 열차시각표하고 운임표가 나와있다..
영월역 승강장은 단촐하게 1면2선의 섬식승강장이다..
1번선은 강원도방향 2번선은 충청/경기도방향..
과거 철암행 통일호의 영광을 여기서나마 볼 수 있다.. 정선행도 이젠 맞는말이고..
제천/청량리에다 대전 집어넣음 안되겠니??
열차후미등.. 옛날 완행열차들하고 화물열차들은 뒤에다 이 등을 달아서 여기가 후미라는것을 나타냈다.. 요새열차는 아예 후미등이 달려져있으니.. 과연 이 등의 용도를 아는사람이 몇이나 될려나???
영월역.. 진짜 운도 없었다ㅠ
영월역에는 태백선역답게 세멘조차가 주박하고 있었다. 뒤에 있는 아파트는 내가 6년전 영월왔을때도 있었다..
열차가 들어오는데.. 커헉.. 2번선으로 장폐단운행.. 거기다 무려KT-23대차(공기대차임)를 장착한 MTB화차가 있는것으로 봐서...
서울-아우라지간 열차.. 이제 이열차 시승이나 해볼까??
당첨된 객차는 12326호로 1997년 제작분이다..
2003년.. 내가 고2때 영월왔을때 이용했던 길.. 이젠 맨왼쪽의 신도로에 뺐겼다..
나중에 면허따면 31번국도 옛길따라 태백까지 가보고싶다..
물은 맑은데 사진에 내 옷이 비췄구나..
산세봐라.. 진짜 개쩐다ㅎㄷㄷ
곡선이 미려하게 펼쳐져있다..
이런 철길더러 자연친화적이라고 해도 되겠져???
꿈이 열리는 한국철도는 좋은데 KTX집어넣는건 뭐꼬?? 걍 이동네사람들에게 KTX홍보용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첨에 관광안내판인줄 알고 찍었는디..
무려 전철변전소 알림판이었다.. 석항전철변전소.. 유일하게 안내판있는놈일듯 하다..
석항역.. 비교적 최근인 2009년7월개정때 여객취급중지가됬다..
보조기관차가 대기중.. 미리말해두지만 예미-조동-자미원구간 제대로 골때리는 구간이라고 한다..
평균경사가 대략 28.5‰ 가장 심한 경사가30.3‰(1키로가는데 30.3미터오르내린다는 뜻..)로 한국철도구간중 최악의 코스라고 하니.. 보조기관차가 있는게 당연할지도..
열차는 예미역에 정차하고 여기서 MTB동호인들도 자전거를 내리면서 자전거여행 준비를 했다.
뜨헉.. 이게 말로만 듣던 태백-함백선 동시에 잡기인것인가??
왼쪽의 강릉발 무궁화호는 태백선따라 내려오고 오른쪽 아우라지행 무궁화호는 특별한 노선인 함백선따라 가게된다...
특실은 괜찮은데 발전차가 에러구나.. 120제한.. 하긴.. 이구간에서 속도는 무의미하니.. 태백선에서는 속도보다 안전하게 운행하는게 급선무라고 한다..
아우라지행 무궁화호는 그렇게 함백역을 향해 갔다..
예미역의 명물(?)인 함백선 폴싸인..
담편에서 계속.. 담편은 일정에도 없던 함백역 답사기가 됩니다ㅎㅎ
이제부터 간이역 답사기/열차시승/고별승차기도 같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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