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함백역 답사를 마치고 예미역으로 돌아왔다.. 이제부턴 예미역을 한번 뜯어본다..
다른 태백선역들 치곤 생긴게 조금 특이하다.. ㅡ자형에 가운데만 맞배지붕(?)을 한 역건물에 유독 눈길이 간다..
다시 예미역에 도착해서 짐찾으려고 역무실에 가니 역무원들이 차올려면 멀었으니 아예 들와서 기다리란다.. 이게 웬 횡재여?? 역무원분들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커피까지 한잔 내주셨다.. 그러면서 내가 동호인이라고 하니 전반적인 업무까지 소개해주셨다..
예미역의 명물(?)인 함백선 폴싸인..
뒤에있는 태백선용 하고는 반대로 국철시대의 검정색을 사용하고 있다..
좌석항 우함백..
이게 코스모스던가??? 꽃에 워낙 관심없다보니.. 모르겠다..
이 발전차는??
끄허걱.. 제천-아우라지간 무궁화호가 아니던가....
제천-아우라지간 열차에 대해 소개하면 2008.1.1일 열차시간 개정으로 인해 2007.12.31일까지 증산-정선-아우라지를 다니던 객차형 통일호(통근열차)를 대신해서 생긴 운행계통이다.. 통일호 운행시 객차의 형식번호는 11035호 제작년도는 1982년 현대제작으로 한국서 가장 올드한 객차였다고하니.. 원래는 통일호가 아니라 관광호(지금의 새마을호)로 도입됬다고 무특격하 그리고 정선선에서 노후를 맞이하고 폐차된 파란만장한 내력을 자랑한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에는 2007년도에 정선선 통일호를 타본적이 있다..
저 발전차를 보니 갑자기 예전의 통일호가 그리워진다..
예미역의 여객운임표와 열차시간표.. 태백선 전열차가 다 서는듯 하다.. 여기도 운임을 운행계통에 따라 중앙선,태백선,영동선으로 나누었고 영동선 왼쪽은 정선선으로 위에부터 벌어곡/선평/정선/나전/아우라지로 되어있다.
태백선 승강장에서 함백선 승강장을 보다..
내부역사.. 역명판 있는 위치가 까고말해서 정중앙이 아니다..
함백선 여기서부터 시작되서 조동신호장서 끝나다..
벌써부터 검은가루 날리냐???
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반갑기만 하다.. 다 죽은듯한 강원도 탄광이 아지도 영업한다는 뜻 아닌가!!
그러고보니 태백선 승강장에도 국철의 유물이 있다.. 자미원 들어갈 자리에는 정확히는 조동이 들어가야 맞는데 신호장이여서 그런지 자미원으로 표기햇다.. 참고로 예미-조동-자미원은 몇번이곤 말하지만 한국철도사상 최악의 급구배라고 한다..
앞엔 태백선 뒤엔 함백선..
과거 함백으로 가던 통일호를 회상하면서..
화질이 개구리지만 내가 이사진때문에 좌태백 우함백이라는 표현을 썼다.. 좌측의 급경사 철길이 태백선이고 오른쪽의 완만한 철길이 함백선이다.. 역시 한국최악의 구간답게 출발할때부터 경사가 조낸 쩔지만 차안에 있음 전혀 못느낀다.
강원도 산골의 조용한 기차역인 예미역..
아쉽지만 이젠 태백을 향해 떠나야할시간이다..
강릉행 열차 진입중.. 이제 이 열차에 몸을 집어넣고 태백으로 가는거다..
예미역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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