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9 내일로 氣行

개조의 절정.. RDC승차기

북쪽의완행열차 2009. 8. 24. 00:55

잠깐동안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을 담고 한림정을 떠나서 다른 역에 가기위해 대구행 열차에 몸을 맡겼다..

 

상동까지 타고 갈 무궁화호..

 

이건 전설의 새마을호 시트!!! 닥치고 누가 오기전에 여기 앉자!1 의자도 편하겠다, 무궁화호를 새마을호급으로 가야지.. 의자를 보면 알겠지만 특실서 나온게 아니고 보통실 의자를 가져온거다 누가

 

혹시나 했건만.. 역시나.. 빨래판도 건재하구나..

 

독서등이 특이하게도 on/off가 나뉘어져 있다.. 2차 개조분이여서 그런지 더 신경쓴듯 하다.

 

경전선 개량공사구간.. 이제 저 구간이 완공되면 느릿느릿가던 경전선은 추억으로 변하게 된다..

 

날이 조금 흐리멍텅구리하네.. 이러다 비오는거 아닐려나??

 

했지만 날은 다시 좋아졌다..

 

흐걱.. 화장실이 언제 이렇게 변했단 말입니까?? 원랜 동양식 변기 하나에다가 간이 세면대가 고작이었건만.. 소변기하고 양변기가.. 개조의 절정이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밀양을 출발하면서.. 이제 다음역이다.. 내릴준비 하자..

 

영남루.. 작년에 여기에 와본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경치가 좋다..

 

우진산전(?)서 2008년 개조.. 개조 정말로 잘했다는말만 나올뿐이고..

 

그리고 상동역 도착.. 오른쪽은 정확히 말하면 상동이 아니라 신거역이라는 무인역인데..

하긴.. 신거역도 차가 안서니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상동역 역무실에 짐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작년엔 서두르느라 사진 많이 못찍었지만 이때 제법 많이 찍었다.. 물론 역 방문도장도 잊지 않고..

 

상동역.. 경부선 역들중에서 고풍스런 분위기다.. 그러고보니 사상역하고 닮은듯 하기도 하고..

 

역 앞 야외대합실..

 

측면서 본 상동역.. 옛날 역 답게 좌우로 무진장 길다..

 

어느 군장병이 이용한 차표.. 기왕이면 창가에 앉지.. 안그래도 장거리인데.. 이때 상동역 집표함에 있던 표중에서 가장 장거리 이용객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산행 RDC무궁화호. 작년에 내가 이열차를 이용했었던가??

 

왜 아직도 안가냐 했건만.. 그건 그렇고.. 니도 프레스대차가?? 어쩐지 승차감이 NDC비슷하던만..

 

부산행 고속열차 먼저 보내준단다.. 느리지만 정겨운열차.. 그 열차는 무궁화호다..

 

상동역 열차시간표.. 하루에 몇번 없는 서울/대전행 빼곤 죄다 대구행.. 서울가는 사람들은 여간 고역이 아니겠다..

 

서울행 막차 16:49분 이거 못타면 동대구나 경산서 갈아타야한다.. 특이하게도 부산/마산방면의 운행이 더 많다.. 막차가 경부선이지만 21시대에 끊기고..

 

 

 방명록.. 부산지사에선 일부 역에 방명록을 비치해서 왔다간 흔적을 남기게끔 했다..

 

내 흔적.. 나중에 내용을 보강했지만 일단은 쓰고 보자.. 특이한 점은 글자를 무려 만년필로 썼다는 점이다.. 승부서 와서 피곤하다는 내용..

 

내 바지에 붙은 파리..

 

경부선의 상징인 컨테이너 화차... 통과할때의 포스는 그야말로 쩔다못해 죽을맛이다ㅠ

 

안전하게 부산까지 내려가라.. 내가 운행중인 화물열차에게 해줄 말은 이게 전부다..

 

환승 시간표... 나한테는 항상 관심 밖이다.. 워낙에 KTX를 안좋아하다보니..

 

기차역의 시계도 뒤집은 상태서 돌아갈까??

 

빈지소.. 저곳도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그냥 물놀이하기에 적합하다는거 아닌가???

 

오래되 보이는 TV지만 제법 괜찮게 나온다.. 시간죽이는데야 TV만큼 좋은게 어디있으랴..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간직한 바닥.. 평범한 재질이지만 추억이 담겨져있다..

 

부산행 열차 시간이 되자 제법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때 무려 입석 발매ㄷㄷㄷ

 

버스정류장.. 제법 많은 지역을 갈 수 있구나.. 대구야 그렇다 하지만 무려 포항까지..

 

KTX통과중.. 상동역은 승강장을 평면으로 가다보니 역무원이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타는곳까지 나와준다..

 

승강장서 바라본 상동역.. 별로 기대도 안했지만 2번이나 오게 됬다..

 

삼랑진까지 밀양시내만 타게 된 무궁화호.. 타보니.. 사람 너무많고 콘센트도 사용중!! 디카 밧데리는 간당간당. 미치겠다ㅠ

 

주인 잘못만난 신발.. 이번 여행앞두고 길들이느라 제법 애먹었다..  

 

밀양정차중.. 내린만큼 타니..

 

삼랑진 톨게이트.. 이제 삼랑진역이 다와간다는 증거다..

 

경전선하고의 분기/합류중.. 멀리 고가선로가 마산방향이고 오른쪽 선로가 경전-경부상선간 연결선로다.. 과거의 충돌사고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삼랑진서 찍은 행선판.. 이제 니놈도 35분만 고생하면 되는구나..

 

부산행 열차 출발이오!!

 

발전차는 왜 달고다니냐!!

 

내일 여행의 출발지인 경전선 승강장...

 

삼랑진역 급수탑.. 삼랑진은 옛날에는 증기급수탑이 있을 정도로 큰 역이었지만 요샌 일부 무궁화호만 서는 중소읍내로 몰락..

 

낙동강철교위의 NDC.. 근데 어째 수상하다 싶던만..

 

전국서 가장 짧은편성이었다는 2칸짜리!!! 이게 마산-부산(부전)이던가?? 가물가물하도다ㅠㅠ

 

옛 삼랑진역... 작은 역이 제법 분위기가 있다

 

역 방문도장찍고나서 부모님하고 합류했다..

 

 삼랑진 마을버스???

 

삼랑진역... 내일 여기서 경전선 760리길이 시작하느니라..

 

숙소 가는도중에 보인 지명은 무려 원동!! 아빠 설득해서 원동역에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 무려 산길.. 거기다 헤어핀코스까지.. 이때 올만에 차멀미좀 했다..

 

 원동역에 들오고있는 KTX.. 부산다와간다고 방심하지마라. 언제 일터질지 모른다..

 

그렇게 열차는 부산을 향해 무심히갔다..

 

행복도시 양산.. 흔히 원동/밀양을 밀양으로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원동/물금은 양산시 소재다.. 원동은 양산시 원동면 물금은 양산시 물금읍.. 역 벽면에 지경특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역에서 입장권하고 방문도장 득했는데 내 내일로티켓 보던만 어떻게 왔는지 묻길래 부모님 차편으로 삼랑진서 왔다고 했다..

 

원동역.. 특이하게도 저게 역 건물이라고 한다..

 

이 사진 찍고나니 디카사망!! 숙소는 무려  러브모텔!!! 그래도 자는데는 이상 없었다.. 결국 이날 밤.. 아니나 다를까.. 담날 부모님이 하는 말이 코고는 소리 왜캐 크냐?? 또 야간디젤동차 나갔구나@@

 

승부에서영동/경북/경부/미전/경전/미전/경부선/승용차를 이용 숙소까지 무려 11시간의 대장정은 이렇게 막을 내리는게 아쉬웠지만 다음날을 위해서..

 

담편서 계속.. 담편서 꿈에서도 공략하던 노선인 경전선이 나오며 일부 역은 간이역기행 형식으로 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