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서 8/18일 13:45분경에 서거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한림정역을 NDC타고 왔다.. 전편서 NDC에 대해 결론 못내렸는데 결론내리면 New Diesel Car는 옛말이고 이젠 거의 Noisy Diesel Car라고 해도 될 정도다.. 뻑하면 엔진돌리는 소리나고.. 통근열차보다 더 시끄럽지만 이젠 이 소리도 추억으로 남게 될 날도 얼마 안남았다..
한림정역.. 경전선 역답게 제법 작으면서 아담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림정.. 뒤에 보이는 공사판이 경전선 복선전철화 공사로 앞으로 마산행 KTX-2가 저 길로 다니게 된다.. 마산까지 공사하면 되지 머하려고 진주까지 하고 ㅈㄹ인지.. 진주까지 KTX-2굴린다면 몰라도;;;
옛 한림정역.. 지금하곤 조금 다르다.. 선로구조하며 역의 모습이..
한림정에서 입장권 구하고 내일 경전선승차를 위해 주변정보 수집중 들은말.. 여기 삼랑진 아니여.. 김해여.. 흐걱.. 무식이 죄로다ㅠ
한림정역.. 내린건 이때가 첨이었다.. 내딴에는 기차역을 많이 가봤다고 하지만 아직 멀었다.. 역 크기가 작고 아담한건 경전선 간이역의 공통점이다..
한림정역.. 반원형 역명판이 딱 맞게 들어가는구나..
생림/금곡 직진 진영 좌회전.. 근데 저기 금곡이 부산 금곡동을 말하는건지???????
식육점.. 아직도 이런 표현을 쓰는곳이 있다니...
역 진입로에서 본 한림정역.. 오른쪽 가게 이름이 재미있다.. 기차여행이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한림정역을 먹여살리는 시멘트 사일로들.. 중앙선에서는 어울릴지 몰라도 경전선에서는 조금은 이질적이다..
철지난 성인 N/C(나이트크럽)광고벽지.. 4월광고가 아직도 붙어있다.. 그것도 김해시가 아닌 창원의 성인 나이트크럽..
역 근처에 핀 호박꽃.. 이때 생각나는것은?? 된장찌개!!! 된장찌개에 밥 비벼서 호박잎에 싸먹으면.. 맛 진짜 직이준다.. 특히 더워서 뻗기직전이면.. 효과 직통!!
역에 다시 와보니 목포발 무궁화호가 출발하고 있었다.. 목포-부전간 장장 7시간50여분의 여정..
기관사/차장교대만 해두 서광주/순천/마산.. 그야말로 여유롭게 한반도 남부를 횡단하며 영/호남을 연결하고 있다.. 견인기는 수도권에서 이적해온 7000호대.. 한때 새마을호 끌던게 이젠 경부선에서 쫓겨나서 경춘/경전선이나 뛰고있으니..
한림정역을 이용한 사람들의 흔적.. 동대구 경산 부전 구포 하동.. 출발지와 열차는 달라도 목적지는 한림정.. 아직도 한림정은 여객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하동-한림정간 소아표.. 3시간에 육박하는 승차시간을 누구하고 같이 보냈을려나?? 이때 내가 본 표중에서 최장거리였다.. 가끔씩이지만 목포서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열차 시간표.. 하행은 목포/마산/순천 상행은 대구/부전..
나홀로 쉼터.. 별거 없다.. 쉽게말하면 화장실이다.. 나도 저기가 뭔가하고 가봤는데 화장실이라는 것을 알고나선 오줌싸는내내 웃었다..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미친놈 취급 받을뻔했다..
직원의 안내없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시면 대단히 위험 합니다. 하지만 문은 열려있고 이놈의 발은 빨리 나가고싶어서 근질근질 거리고.. 미치겠다 미치겠어!!
한림정역 맞이방 의자들.. 저 의자가 다 차는 그런날도 있긴 있겠다..
선풍기.. 저때 덥다보니 선풍기 바람도 어찌나 고맙던지..
이때 결국엔 참다가 미치기 직전까지 가서 담배를.. 역시 여행중에 차기다리면서 피는 담배가 젤 맛있구나.. 결국 이번 여행.. 거의 꼴초수준까지 갔었다ㅠ
한림정역의 안내판.. 여기서 내가 보는것은 딱 하나. 건축년도다.. 1960년 건축.. 내년이면 50살이다..
50여년의 세월이 담겨있는 처마.
외벽은 원래는 벽돌이었음을 알려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음직한 처마와 벽돌구조.. 한림정역은 세월을 머금고있다..
지붕.. 한번 고친듯 하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철도..
안전모 착용하자. 기차타는데 안전모 착용하라구요?!?!?!?!
대구/부산방향..
마산/순천/광주/목포방향..
언제 새옷 입었다냐??? 뼈대는 옛날거 배경은 신CI... 새로할바엔 차라리 수리하고마는 정신.. 그 밑에는 정성을 다하여 모시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반대편은 여행은 안전한 철도로 라고 씌여져 있다.. 하긴.. 여행다닐때 철도만큼 안전하고 좋은것도 없지ㅋㅋ 교통체증도 안걸리고 편하고 시설 잘되어있고..
이게 한림정역 옛벼죤 폴싸인이다.. 흰바탕에 검정글씨..
대구행 무궁화호 들어오는데.. 내가 있는곳보다 멀리 정차했다.. 닥치고 걍 뛰어!!
담편은 RDC동차 승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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