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광양역이라 하면 의레 옛 동광양에 있는줄 아는데.. 천만의 말씀 마시길... 광양역은 동광양지역이 아닌 광양읍내에 있다.. 그래서 처음오는 사람들은 멋모르고 차탄다음에 내리고나서야 낚였다는것을 알게되는데.. 낚시질의 본좌인 광양역을 소개한다..
광양에 도착하니 역무원이 맞아주셨다.. 나는 당당하게 내일로티켓 제시하면서 역 안으로 들어가고..
그래도 나은편이다.. 무려 서울까지 가는 열차도 있지 않은가.. 대신 8시간동안 뺑이쳐야 하고.. 그래도 근성있음 함 타볼만하기도..(아예 순천서 타서 완탕 까라고 하지????) 2번있는 목포행 빼면 전부 다 다음역인 순천이 종착역..
허허... KTX환승까지.. 순천기준으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구려....
광양역... 언뜻보면 하동역하고 닮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여기는 광양역.. 하지만 시내가 아닌 읍내에 있다..
전남지사.. 예전에 순천지방철도청이 철도공사로 되면서 새로 생겼다.. 참고로 옛 순천지방철도청은 지금의 광주,전남지사와 전북지사 일부였다고 한다.. 가끔씩 저 판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
금호고속 2대가 줄줄이.. 나중에 알고보니 오른쪽이 광양터미널이라고 하더라..
요란한 소리른 내면서 온 화물열차.. 딱 보니 광양항에서 왔구나.. 오봉까지 어느세월에 가니??
의자가 나무의자다.. 읍내 역치고 시설이 조금 부실(?)해서그런지 몰라도 옛 정취가 제법 나온다..
역 안에 들어온 저 생물의 정체는????
무려 잠자리!!! 잠자리가 찾는 기차역.. 그곳은 광양역이다..
골터지는 수정은 의외로 빨리 끝났다.. 역무원에게 양해 구하고 바로 출발열차의 횡천 도착시간 알아본 다음에 횡천서 나오는 시간을 보니.. 아싸!! 아다리 맞고!! 밖에 나가서 한모금을... 역시 골터지는 작업후에 피는게 젤 맛있더라..(이놈이!! 아주 대놓고 흡연한다고 말하는군!!!!)
지금까지 광양역을 찾은 사람은 3명뿐.. 2명이 나하고 같은 열차에서 내렸다는거 빼고..
역무원의 개표신호에 따라서 승강장으로 나왔다..
저기에 가려진 방향은 내 짐작에 의하면 목포/순천일것이다..
과거 폴싸인이 있던 자리.. 크기를 보니 철제형이 있었을거 같다..
이거야말로 골동품 아닌가!! 목제모래함!!! 실물로 본건 거의 첨이었다..
광양항역에서 온 화물열차.. 얼마나 왔다고 벌써 쉬고있다..
견인기는 7566호기.. 7500호대 폐차의 광풍서 살아남은 기종이다..
이제 막 출발했건만.. 벌써 20분째 대기중;;;;
물류정보로 조회를 해보니 위에 나온 화물열차는 광양항-오봉간 화물열차 제 3084호로 광양항을 12:15분 출발 오봉에 무려 18:58분에 도착한다..
녹이 슨 선로... 열차가 들어와도 한쪽으로만 자주 들와서 그런지 녹이 슬었다..
반면에 반대쪽은 차가 자주 들와서 제법 맨들맨들.. 이래야 철길답지!!
광양역 역시 안전선을 황색줄로 처리하고 있다.. 이용객이 별루 없다보니 그런듯..
그래도 큰역이라고 지붕을 달아놨다.. 비올때 저기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진짜 청명하겠다..
기관사/부기관사님께서 화물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가고있다.. 첨에 승강장에 왔을때 승객인줄 알았는데 나중에보니 기관사하고 부기관사였다.. 저 멀리 내가 탈 열차가 진입중..
날 다시 경상도로 데려가줄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혹시나 했건만.. 역시나 봉고.. 이때 특대를 조금 적게 탄듯 하다..
창틀만 보고 몇년식인지 맞추면 당신은 진정한 철도의 신이십니다ㅎㅎㅎ 창밖으로 오봉으로 가는 화물열차가 출발대기중이다..
왔던길을 되돌아가면서..
남해 고속도로 광양톨게이트.. 여기도 완전 낚시질이다.. 첨오는 사람들은 모르고 광양시내인줄 알고 나갈듯 하지만 광양시내로 가려면 동광양을 이용하시길... 아니면 광양읍으로 바꾸던지... 사람 낚는 동네.. 그곳은 광양이다..
광양시 시내버스.. 허걱.. 여기도 술광고를... 그건 그렇고 이동네 쐬주는 잎새주???
이때 첨으로 공기대차 걸렸다..
목포발 부전행 무궁화호.. 아직도 갈길이 멀도다...
횡천까지 견인해준 7009호기.. 니놈은 앞으로 더 고생해라ㅎㅎ
담편에 횡천역 답사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광양시민들께서는 제 블로그에 낚시의 본좌라고 한것은 초행인 사람들이 광양역이나 광양톨게이트로 간다음에 읍내인줄 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붙인 제목입니다.. 절대 오해하시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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