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9 내일로 氣行

はじめまして(처음인사 올립니다) 경의전철 입니다.. - 경의전철 시승기

북쪽의완행열차 2009. 12. 1. 22:51

서울역에서 나오면서 KTX차내지 7월호 몇권을 가져왔다.. 타이밍을 잘 맞추다보니 이런 횡재를..

이제 경의선 전철 타러 갑니다..

 

 서울역 경의선 출입구... 제일 빠른 전철이 11:50분이고 못타면 1시간 죽여하 한다... 순간 통일호가 그리워졌다.. 통일호 시절에는 서울역에서 바로 환승이 됬는데ㅠ

 

문산까지 가기위해 교통카드 충전하려고 했는데... 이놈의 기계가 교통카드 충전기능이 맛 갔다고?? 어쩔수 없이 운임 1700원에다가 망할놈의 보증금 500원 도합이 2200원.. 통일호 시절보다 300원이나 비싸군(보증금이야 나중에 환급기에다 카드 쑤셔넣으면 돌려주니 빼고...)

 

 문산행 전동차.. 이제 차에 올라타보자..

 

그전에 전동차 사진부터 찍어놓자... 차의 특징이라 하면 저항차처럼 평평하다는 점인데 비밀은 차를 스뎅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이렇다보니 일부 동호인들은 뱀저항이라고 부른다..

 

경의선 서울역... 자세히 보면 p313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나중에 개통되는 경의선이 가좌-서강-홍대입구-용산방면으로 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산행 전동차로 신설된 역은 디지털미디어시티(성산) 풍산역 정도고 나머지역은 다 국철시절부터 내려오는 제법 뼉다구가 굵직한 역들뿐이다..

 

가좌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름 하나 지랄같이 기네...)로 가고 있다고 알려준다.. 기존전동차는 걍 육안으로 위치파악을 해야했지만 새차답게 위치까지 알려준다.. 밑에는 환승정보까지...

 

디지털미디어시티서 내리니 수색성당과 북한산이 앞에 보였다... 이때가 성당 안나간지 거의 3달째 됬었다.. 지금도 여전히 바쁘다는 핑계로 안다니고 있고... 

 

전동차 시각표... 역직원도 디지털미디어시티라고 쓰기 귀찮아서 디엠씨로 해놨다.. 성산역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왜 이런 해괴망측한 이름을 같다 붙였는지... 하여튼 요새 역 이름은 길어서 불편하다..  여기서 문산은 사정이 나아졌지만 서울역까지는 여전히 1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디지털미디어시티(기점)-문산행은 18/33/48분에 4번선 서울발 열차는 01-05분 사이에 2번선 출발(평시기준) 이고 서울행은 05-10분 사이에 출발한다..

 

 

이로부터 4달후에 동대문운동장역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개명.... 역 이름 작명은 점점갈수록 가관으로 치닫고있다...

 

 건너편으로 수색차량기지가 보이는데... 어디 보자.. 인삼와인열차와 팔도장터 농심체험열차(열차이름 하나 겁나게 기네..) 두편성이 세상모르고 퍼자고 있다..

 

수색역이 한눈에 보이는건 무슨 시츄에숀인지.... 역간 거리가 600미터면 말 다했지... 수색 다음인 화전역은 3.4키로 더 가야하니... 역간거리도 들쑥날쑥이다..

 

해랑발전차(청색)와 레이디버드발전차(오른쪽에 빨간새)가 한구석에서 쉬고 있다.. 해랑발전차는 150키로급이지만 레이디버드 발전차는 무려 120키로급이다.. 이렇다보니 레이디버드가 느리다는 평이 있지..

 

내 잔뼈가 굵직한 성산아파트... 나는 32동서 살았었는데 수색차량기지가 한눈에 내다보였다.. 지금은 보기 힘든 복도식 아파트.. 언제까지 그자리를 지켜줄려나???

 

서울 월드컵 경기장.. 예전에 유명한 난지도 매립장(1978-1993)이 바로 월드컵공원 일대(하늘공원 노을공원)였지만 지금은 서울시민의 쉼터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제 문산행 열차가 들어온다.. 전두부는 2006년 이후 생산분임을 증명하는 뱀눈형상을 하고있어서 뱀눈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마티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딜봐서 마티즈라 하는지;;;

 

흐미.. Digital-Midea-City 의 압축율이 장난 아니구나... 16개의 알파벳을 3개로 압축..

 

디엠시행.. 볼때마다 아쉽기만 하다.. 성산이라는 이름 남겨놓고 디지털미디어시티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개명... 마냥 아쉽기만 하다..

 

전동차 내부... 사람들이 많았던 서울행과 다르게 사람들이 적었다... 손잡이 높이를 다르게 해서 키 작은 승객도 편히 이용하게 하고 의자 가운데에 봉손잡이 설치 등 기존차량에 비해서 업그레이드가 제법 됬다..

 

331*10편성에 당첨... 5천번대로는 모자라서 319***(광명셔틀) 321***(용산-국철청량리-덕소-국수-용문[12/23일 개통예정]) 번대를 거쳐서 331*** 까지 나왔지만 화장실 없고 구린 승차감은 여전하다...

 

문산행 전동차... 그러고 보니 강매역이 없어졌는데 지금은 폐역됬으며 2013년에 다시 문연다고 한다.. 이전에 허름한 역건물과 허접한 승강장... 이러한게 추억으로 사라지는것은 금방이었다..

 

광역전철 노선도.. 언제가야 저기있는 노선을 완주뛴다냐????

 

디지털 미디어 시티역을 12:18분에 출발한 후에 수색역 도착...

 

수색역 역명판.. 전철개통전엔 가좌역이 있었는데 지금은 디지털미디어시티로 변경됬다.. 그 옆의 화전역 부터가 고양시다..

 

옛 수색역 자리.. 과거에 저기에 임시역사가 있었는데 이젠 그 흔적만 남았다.. 왼쪽에 통일호 시절의 승강장이 보인다...

 

 화전역의 경우에는 한국항공대라는 부역명까지 획득했는데 실제로도 가깝다고 한다..

 

한켠에는 국철시대 화전역이 쓸쓸하게 자리잡고 있다.. 지금쯤이면 저 건물은 헐렸겠지???

 

흐미;; 행신역 봐라.. 초라하기 짝이없던 간이역이 언제 이렇게 삐까뻔쩍해졌다냐???

 

마주오는 전동차와 교행.. 이때 사람들 진짜 없었다.. 서울역발은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능곡역... 여기도 신역사로 옮겨갔다..

 

능곡역 국철역명판... 왼쪽으로는 대곡 오른쪽으로는 행신역이었다..

 

문산서 열차 대기... 이동네 전철도 병점-천안급으로 안온다... 디지털미디어시티-서울역은 통일호시대와 별 차이 없지만...

 

다음열차 서울역행.. 분명 사람 많을확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능곡역 옛 건물.. 지금은 헐렸다는 말이 있다...

 

구 역을 사용해도 될듯한데... 왜 때려부수는지 모르겠다.. 일본의 하라주쿠역은 야마노테선이라는 막강노선이 지나지만 역건물은 무려 85년 가까이 묵었다 하는데;;;

 

광역버스 꼬라지 하고는... 장거리 뛰면서 도시형이 뭐냐??? 실제로 광역버스의 경우에는 라인업이 제법 죽여(차종이 좋다는 뜻임)야 제맛인데...

 

멀리 일산선 역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교외선이 진출되는거 보아하니...

 

대곡역이구나... 예전엔 국철-전철이었지만 이제는 전철-전철환승이 된다..

 

그 다음역 곡산역 역시 원래는 승강장만 있는 초라한 역이었지만 2008년 5월부터 공사착수 현재의 역으로 돌아왔다.. 다음역인 백마역까지 길만 알면 걸어갈 수도 있을정도로 가깝다(1.6키로)

 

통일호(본인은 통근열차라는 명칭보다 통일호라는 명칭을 더 선호한다) 시절의 승강장.. 이젠 조용하기만 하다..

 

백마역... 통일호 시절에는 저 승강장에 사람들로 가득찼지만 지금은 전철승강장으로...

 

백마역 역명판... 왼쪽에 풍산역은 이번에 전철개통하면서 새로 생긴 역이라고 한다..

 

경의선 역의 막내인 풍산역.. 전철개통에 맞추어서 개역했다고 한다.. 부역명인 애니골은 흔히 애니매이션을 연상하지만(나도 얼마전까진 그랬다) 실제로는 옛 까페촌하고 오늘날의 먹자골목을 혼합한 장소라고 한다..

 

저 아파트단지 주민들도 기존에는 열차시간을 외웠지만 지금은 조금만 기다리면 오는 전동차를 타면 되는 편의를 누리고 있다..

 

일산역 도착..

 

옛 일산역이 보이실런지??? 앞에 부서진 승강장은 통일호 시절의 승강장으로 저당시의 운행은 전철노반에 통일호 승강장을 임시로 만들었다고 한다..

 

옛 탄현역 건물.. 탄현역의 경우에는 탄현지구에서 그 이름을 따왔으며 2000년부터 영업개시했다고 한다.. 지금은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서울역행 행선판 잡는데 성공..

 

영어로는 간단하게 Seoul이라고 했다..

 

열차는 운정으로 가고있다고 나오며 맨위에 문산행이라고 알려준다..

 

운정역... 더 놀라운것은 아직도 역건물 공사중이라는 점이다.. 전철개통이 됬다고 하지만 아직도 일부역은 공사중이다..

 

옛 금릉역..

 

금릉역 옛 승강장... 금릉역도 짬통이 없는 역으로 2004년에 임시승강장으로 개업, 현재도 위탁간이역(더 쉽게 말하면 대매소)에 불과하다..

 

한때는 5량짜리 동차를 2편성 묶어서 다니고도 만땅 채워서 간 노선이 경의선이었다.. 그 이전에 객차형 통일호 시절에는 객차 9-10량 물고 다녔다고 하고...

 

금촌역 도착.. 여기가 파주시의 중심부다.. 파주나 문산은 읍내고... 그러고보니 파주도 광양에 이어서 낚시질??

 

금촌역 옛 승강장... 이제 옛 승강장은 이렇게 사진만을 통해서 볼 수 있게 됬다..

 

 

월롱역 도착... 어떤 아가씨가 홀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월롱역의 경우에는 어이없게도 2000년도의 홍수로 인해 한번 역 업무가 중지된 기록이 있다.. 1998년에 파주역이 파주읍내로 들어가면서 생겼다고 한다... 경의선 역들을 보면 제법 근래에 만들어 진 기록이 많다..

 

월롱역 국철승강장의 흔적...

 

파주역 국철 역명판... 인근에 두원공과대학 파주캠퍼스가 있어서 두원대학이라는 부역명까지 붙었다..

 

파주역의 경우에는 위치가 제대로 골때린다.. 일단 역이름은 파주라고 했지만 파주시내에는 금촌역이 있고 파주읍내까지도 3키로나 더 가야하는... 막말로 하면 애매한 위치에다가 기차역을 만들고 같다붙일 지명이 없다보니 파주라는 지명을 사용.. 그래서 공사중에 봉암역이라고 했지만 결국엔 파주로 확정.. 광양역보다 낚시질 수준이 더 뛰어난 거의 사기꾼 수준이다..(그나마 광양역은 광양읍내에 있다고!!!)

 

열차는 문산역에 제시간에 도착.. 역 근처 식당가서 분식으로 간단히 점심 때웠다..

 

문산역.. 전철역으로 태어난 지금이야 어울리지만 통일호 시절엔 엄청 거슬렸다.. 쓸데없이 커가지고 다리운동만 제대로 시키고... 

 

다음편에서 계속.. 다음편에서 임진강수속과 도라산역 방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