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9 내일로 氣行

경의전철시승/도라산역 방문기(1) - 서울가는길.....

북쪽의완행열차 2009. 12. 1. 22:07

한동안 바쁘다보니는 무슨.. 겜하느라 정신없었으면서 여행기가 너무 밀렸네요... 이번 여행기는 2009.6.1일부로 개통한 경의선 전철 시승과 도라산역 방문을 다룰 예정입니다.. 그럼 여행기 들어갑니다..

 

애초에는 1204열차 타고 조치원까지 가서 1002열차로 환승을 노렸지만 대전역에서 갑작스런 변수가 생겼으니.....

 

1202열차를 7126호(미제)가 견인!! 닥치고 타고보는겨!!

 

귀찮아서 걍 1호차에 탔다.. 어짜피 담역인 신탄진서 내릴테니ㅋㅋ

 

신탄진역에 가니 웬 해태득실인고 하니 검수받기위해 대전정비창에 놀러온다고 아버지께서 알려주셨다..

 

제천행 무궁화호가 제시간에 도착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천행 무궁화호가 4량이여서 여유있었지만 3칸으로 전환된 지금은 4인내공은 고사하고 주말엔 입석까지 세운다... 그러고보니 반대편에도 해태특실이.. 니네들 일하기 싫어서 대전정비창에 나까리로 들어가는건 아니겠지???

 

내가 조치원까지 탈 서울행 무궁화호의 1분연착은 연착도 아니지...

 

드디어 열차진입.. 1202/1204열차는 아침일찍 출발하는탓에 디젤기관차를 물고온다.. 이래야 진정한 포스가 느껴지지... 디젤기관차하면 중후함에서 묻어나오는 묵직한 속도감이 제법 쏠쏠하고 엔진소리는 듣고만 있어도 눈물날 정도로 포스가 넘친다.... 견인기는 7310호였다..

 

조치원역 도착안내기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션입니까?? 지금이 몇신데 아직도 정신 못차렸습니까??  기계가 뻗어도 제대로 뻗었도다... 그러고 보니 2시대의 배채간격이 제법 죽여준다.. 2:27/37/44/48분ㅎㄷㄷ 이게 심야간격 맞아요???

 

마산행 새마을호가 소리소문없이 조치원에 들어오고 있다..

 

조치원역 CY.. 오늘도 물류수송을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참고로 글쓰는 요새는 망할놈의 철도파업땜시 철도가 완전 막장으로 전락했다..)

 

서울까지 타고 갈 새마을호 등장... KTX땜시 위상이 많이 찌그려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지 역할 다 하고 있다..

 

조치원서 타니 어김없이 검표.. 그냥 내일로하고 신분증 한번 보여준고 서울까지 간다고 하면 끝.. 올해는 유난히도 신분증 동시제시요구가 많았다.. 작년하고 재작년에는 신분증제시 요구 적었는데.. 조치원서 산 호두과자 먹고나서 천안역 인근까지 잠시 눈붙인 담에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오니 천안지났다. 

 

 오늘도 고생하는 광역전철 1호선..

 

니가 고생이 많도다..

 

현대정공서 92년도 제작... 이때 조금 피곤하다보니 현대차 특유의 진동이 안마의자 진동처럼 느껴졌나?? 원래 새마을호 현대제작분을 조금 안좋아하다보니..

 

또 자고나니 이번엔 수원을 통과...

 

옆에서 안산선이 합류하는걸 보니 금정인근이구나.. 이제 서울까지 20여분만 더 가면 된다..

 

반대편서 4호선 국철차가 오이도방향으로 가고있다.. 4호선 국철차는 언제든지 봐도 색깔이 시원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전철이다...

 

여기도 고생하는 전동차 한대 추가요!!!!

 

 

 구로기지 한켠서 쉬고있는 저항제어차들.. 여름에 저거 걸리면 죽음이고 작년에 동두천 가면서 저항차 연타땜시 미치기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다...

 

거기 쉬고있는 것들 시선 피하기가??? 올만에 횽님 오셨는데??? 버릇이 없군...

 

인천행으로 추측되는 전동차가 구로역을 유유히 빠져나가고 있다.. 저항천국 경인선답게 저항차를 집어넣는 센스... 글쓰는 요즘은 저항차 타면 뜨뜻하다 못해 덥더라...

 

구로를 지나니 전동차들도 제법 자주 보인다..

 

영등포 정차중에 얼른 행선판하고 차번호 찍으로 갔다..

 

광명셔틀전철... 오랜만에 등장한 4량전철인데... 언제 한번 타보냐???

 

이때 근무하던 사무실서 전화왔는데 엽서 잘 받았고 직원분들이 한번씩 돌려봤단다...

 

노량진역 열차승강장... 지금은 그냥 세월의 화석으로 남았을뿐이고...

 

한강 도강중... 이제 서울역이 다와간다..

 

63빌딩... 열차이외에는 OUT-OF 안중 이다보니 가는방법도 모른다...(이게 자랑이니???)

 

이날따라 날씨하나 대박좋았다...

 

새마을호 최강의 좌석!! 4인내공으로 쉬면서 서울을 향해 돌진했다.. 저것도 자유석이나 사람 적은 경우에나 가능하니 사람 많은데 저랬다간 욕 뒤지게 얻어먹는다..

 

서울도착.. 사진에 보이는 장치가 여름에 은근히 춥게하는 에어컨장치다.. 하여튼 새마을호의 냉/난방 성능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몇주전에 새마을호 탔을땐 난방 너무 돌리다보니 30도에 육박.. 결국 승무원 왔을때 난방 꺼달라고 해서 사태 일단락..

 

 

담편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