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9 내일로 氣行

여행의 마무리... 대전의로의 귀환

북쪽의완행열차 2009. 11. 20. 23:04

이제사 겨우겨우 첫번째 여행기를 마무리하는군요...

 

극락강역 승강장... 담역은 광주선의 종착역인 광주역이다..

 

극락강을 출발해서 열차는 목포로 가고있다... 광주-극락강-광주송정(송정리)의 경우에는 열차운행이 상/하행 각 2회씩 있는 노선으로 이구간 열차승차는 아다리를 잘 맞춰야한다..

 

ㅎㅎㅎ 광주가 대전보다 전원풍경이 더 쩌시는구려... 작년에 첨왓을땐 장성이여 아니여 했건만 이젠 광주라는 관념이 확실해진다... 근데 어째 광주올때마다 비오냐?????

 

올만에 건널목다운 건널목 보는구랴...

 

오른쪽에서 경전선이 합쳐진다... 경전선도 완주뛰고 광주선은 1.5회 완주뛰고...

 

오른쪽에 전차선이 없는곳이 경전선으로 앞에 보이는 분기기에서 합쳐지게 된다.. 사실상 이 구간은 경전선하고 광주선의 공용구간이라 해야 맞을듯 한데...

 

이 사진 찍고나니 밧데리가 간당간당;;; 콘센트 찾아야 하는데;; 그전에 볼일부터 보자...

 

볼일도 쉽게본데 이어서 운좋게 2*3리뉴얼이 있어서 디카충전을 입빠이 돌리는중...

 

노안역 정차중... 이설구간 역들답게 지하도를 통해서 역건물로 갈 수 있다..

 

나주역.. 이때 비가 제법 왔다.. 어째 내가 광주밑으로만 내려가면 비오냐???? 나주역의 경우에는 단선시절에 영산포역하고 나주역을 통합한 역으로 옛 나주역건물은 다행히도 문화재로 등록되있다.. 나주하면 배도 유명하지만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촉발시킨곳으로도 알려져있다.. 참고로 옛 영산포역 스탬프도 가지고 있다..

 

다시역... 완행무궁화호에 익숙해졌지만 잠시후엔 새마을호를 타고 익산까지 가야한다... 이거 새마을호서 얼음 안되야 하는데;;;;;

 

고막원역 정차.. 호남선 이설하면서 개피본 역 중 한군데로 이때 차장님께서 전열차 통과시켜도 된다고 하시면서 승/하차 인원 보라했는데 무려 0명!!!!@@ 노선이설하면서 개피봐도 제대로 본듯하다..

 

그리고 함평도착... 광주→목포간 행선판은 찍을가치가 있을듯 해서 얼른 찍었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역에서 고속열차(라고 해도 여서는 새마을호윗등급) 대피땜시 장시간 정차중..

 

8207호가 이때 견인담당기였다.. 3칸다니 힘이 남아도는듯 보인다..

 

무궁화호는 그저 천천히 가면서 새마을/KTX에게 길을 비켜줄뿐이다.. 어캐보면 싼덕분에 인기높지만 여객열차 등급중에서 낮은등급이니...

 

그 옆으로 KTX가 무심하게 지나간다... 지나가는 시간은 불과 10여초...

 

KTX는 그렇게 목포를 향해 쉬지않고 가지만 무궁화호는 역이라는 역은 다 정차하게 된다.. 

 

누가 함평역 건물보고 나비모양이라 했는데 전체를 근처육교서 담아보니 실제로 나비모양을 하고 있다.. 옛 역명은 학교역이었지만 그 위치의 생소함 때문에 함평역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한다...

 

함평역 매표소는 여느 시골역과 비슷하다... 호남선 기존열차 전회정차.. 나비축제 기간에는 무려 KTX까지 정차하며 이때 함평역 KTX입장권은 수집가치가 제법 있다.. 물론 나도 작년에 나비축제 가면서 한장 뽑았다..

 

함평군내버스.. 아예 차체에도 나비를 넣고 다닌다..

 

열차 타기위해선 지하도 통해서 올라가야한다.. 그러고보니 함평서 운행구간이 다 나와있다.. 심지어 광주까지 표기됬으니;;;;

 

아이러니 하게도 익산역이 빠져있고 여수역이 들어가있다.. 여수도 갈수 있지만 순천서 환승해야하고 시간도 오래걸리니;;; 보면 볼수록 기가 막힌다... 7시간 걸리는 부전까지 나와있으니;;; 위의 감시카메라가 재수없게 나를 노려본다-_+

 

새마을/무궁화호 호차표시.. 13/14의 경우에는 동차형으로 운전하는 1101/1104에 해당한다..

 

위에서 본 함평역... 이렇게 보면 나비라는 이미지는 떨어지게 되니;;;

 

익산까지 타게 될 새마을호가 들어오고 있다..

 

용산-목포간 새마을호... 폭탄당첨이요~~~

 

332 너 아직도 뛰냐???? 2007에 니가 무슨짓 했는지 아느냐!!!!!! 니놈땜시 당시 마산행 1035열차 40분 지연 처먹고 운행했다!!!

 

목포/광주-용산간 새마을호중에서 동차편성(1101/04,1112/1115)의 경우에는 9-16호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유석이 13호차에 배정되어있다...

 

다시 광주로 진입... 사진에 보이는 역은 광주도시철도의 종점인 평동역이다...

 

이러한 지상구간때문에 지하철이 아니라 도시철도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나도 그러한 사람들 중에 하나다..

 

이때 까페객차가 수리들어가는 탓에 다니던 카트... 시원한 맥주가 있어요~~ 얼른 물고 가세요ㅋㅋ

역시 열차안에서 마시는 맥주가 젤 시원하다니까ㅋㅋㅋㅋ

 

장성역 정차중.. 여기서부턴 열차운행이 제법 많은편이다..

 

 

 이러한 형태의 화장실 문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못본다..

 

332호... 니놈도 폐차장 기들어갈날 얼마 안남았겠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죽을맛이다..

 

정읍역.. 뒤에 소화물차들은 언제부터 꼬라박혀있더라???

 

이놈이 정읍에 들어온것은 2007.7.12일로 나온다..

 

호남선은 언제든지 봐도 경치하나는 좋은편이다...

 

옛 초강역터 통과중... 이제 남은 건물은 사진의 건물뿐이다..

 

한국의 주요 곡창지대인 호남평야...

 

이름모를 하천을 건너는중..

 

나두 아직 한번도 발권 못 받은 좌석은 새마을호에서 65-68번이다... 500번대 초기형 다니는게 워낙에 귀해서 말이지;;;

 

승무원이 미처 방송장치 안닫아서 내부가 훤히 보인다.. 몇몇 승무원들 보면 가끔씩 저장치로 방송때리는 경우도 있다...

 

김제도착... 이제 익산까진 조금만 더가면 된다..

 

옆으로 전라선이 들어오는것을 보니 익산에 다와간다..

 

익산역 전차대.. 저거 없으면 익산-여수,익산-군산-용산의 경우에는 꼼짝없이 장폐단(운전실이 후방객실을 향해있는형태)으로 가야하지만 전차대가 있으므로 그럴 걱정은 끝이다..

 

익산기관차사무소(?)건물... 익산의 경우에는 호남/전라선의 승무교대가 이루어지는 역이여서 승무원교대를 자주 하게 되며 재수없는 경우에는 익산역 출발하자마자 검표를 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탄 목포발 새마을호의 경우에는 앞서와있는 여수발 열차하고 합체하기위해 느린속도로 익산역에 접근한 다음에 잠시 정차하고 입환신호에 따라서 박은담에 여객승/하차가 이루어지는데 몇몇 승객들이 정차했음 빨리 문열으라고 했다.. 어쨌든지간에 익산역 도착...

 

새마을호가 무려 3편성이나 있는 희귀한 장면;;;; 왼쪽차량이 내가 타고 온 목포발이고 오른쪽이 여수발.. 그리고 뒤에 있는차가 익산-군산(갠적으로 장항경유보다 군산경유라고 함)-용산간 새마을호..

 

여수발에 들어가있는 폭탄객실;;; 하여튼 폭탄의 경우에는 올해를 끝으로 못타게 된다..

 

이때 배가고파서 익산역 승강장에 있는 분식집가서 우동하고 불닭덮밥(?)을 먹었는데 추가주문하니 사장님

께서 점심 안먹었냐고 하셨다는;;; 그러고 나서 대전행서 조질 술까지 구입!!! 이때 무식하게도 먹어댔다..

 

이게 뭔 날벼락!!!! 특실을 보통실요금으로 타는 노선인 군산장항선에 일반형이 뭔말이냐???? 저게 일명 2호차의 배신이라 하고 재섭는 경우에는 폭탄차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수-익산간 무궁화호 등장.. 기관차가 7401호.. 이거 운이 좋구나...

 

여수-익산간 순수 전라선만 운행하는 무궁화호답게 승객은 거의 없는편이고 대전행 무궁화호하고 연계된다는 이점때문에 전라선 이용시에 자주 타게 된다...

 

7401호.. 디젤기관차중에서 제일 흔해빠진 녀석중 하나다.. 7100호대야 그렇다 치더라도 7200호대의 경우에는 완전 레어템이니;;;

 

목포행(?)KTX가 익산역에 들어오고있다..

 

여수발 열차는 익산역 뒤편으로 끌려가서 뒤지게 맞는게 아니라 쉬었다가 다시 운행하러 나가게 된다..

 

이게 진정한 군산장항선 새마을호지ㅎㅎ 사진의 객차는 과거 특실객차를 보통실로 떨군객차다.

 

광주발 고속열차 진입중.. 거 조용히 들오면 안되냐???

 

여기 레어템 납시오!!!! 구도색 새마을호가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 뭐.. 올해가 끝이니 이제 도색도 안한다 이건가??

 

내가 탈 대전행 무궁화호 안내가 떴다.. 이제 이차타고 술마신담에 대전에 도착하면 98%는 끝이다.. 나머지 2%는 집에까지 107번타고 가는거...

 

광주행에 125호.. 폭탄형 동력차중에서 가장 낡은객차다.. 과연 저기가 폭탄인걸 알고 타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뚜껑 열어봐야 폭탄인지 알지ㅎㅎ 이래서 열차여행이 완전 복불복인셈이다..

 

반면에 특실은 맨 마지막 번호인 649호다.. 할배와 손자의 만남정도는 되나???

 

여수행은 128호... 이제 골로 갈 때가 된듯하다.. 스틸바디에도 약간의 구김이 있고..

 

니들도 솔로로서 갈길을 찾아가거라... 마지못해 이별하는듯해서 웬지모르게 안쓰러운 표정이지만 속으로는 동료가 하나 더 늘어서 좋단다..(이놈이 이젠 미쳤군..) 125호(오른쪽 객차)의 경우에는 바퀴를 보니 현대/한진형이고 128호(왼쪽객차)의 경우에는 대우형이다..

 

광주를 향해 가는 열차.. 낼아침에 1112로 익산서 다시 만나서 서대전-수원간 미친듯이 달리게 된다.. 내가 이 맛에 1112열차를 탄다니까ㅋㅋㅋ

 

그러고 나서 대전행 무궁화호 도착...

 

행선판 사진.. 이 행선판도 찍기 어렵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어쩌다보니 많이 찍게되었다..

 

객차는 12068호..

 

1994년 현대제작... 무궁화호는 현대/한진/대우(96년식)의 경우에 바퀴가 동일한 탓에 승차감에 차이가 없다..

 

함열 정차... 예전에는 황등에도 섰지만 작년겨울부터 황등은 통과...

 

강경역 정차중.. 예전에는 논산시내보다 더 컸다고 하지만 지금은 읍내에 불과하다.. 과거의 번성을 자랑하듯이 대전지검 논산지청하고 대전지법 논산지원이 강경에 위치해있다..

 

논산역 정차중.. 담역인 연산역은 호남선내에서 역건물이 오래되기로 유명하고 구내에 등록문화재인 급수탑이 있는 역이다..

 

이때 어둑어둑해지고 술기운 조금 올라와서 한잠 자고나니 가수원정차방송이 나와서 대전에 진입했음을 실감했다..

 

견인기는 8251호...

 

서대전역 도착...

 

서대전의 경우에는 호남선 제 1의 역 답게 사람이 많이 내리지만 타는 사람은 0명.. 하지만 나는 내일도 이 열차를 타게 된다..

 

대전역에 무사히 도착한 후에 107번 타고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올만에 제대로된 잠자리를 청했다..

내일 여정은 도라산... 이날 눕자마자 시체1구추가요~~

 

충북/태백/영암(영주-철암)/경북/경전선 완주기 이제사 마무리 하고 담편부터 도라산역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1차여행기를 정리하면 방문했던 간이역이 함백/추전/승부(7/25일 승부1박) 양원(정차때 잠시 사진취재)/한림정(7/26) 양보/횡천(7/27) 명봉/극락강(7/28일)이었으며 스탬프는 영월,태백,추전,철암,봉화,승부(25일) 상동,삼랑진,원동(26일) 광양,벌교,순천,보성(27일) 광주송정(28일 역이름 개명으로 다시 찍었음)을 취득했습니다...

 

1차 여행기 드디어 마치다... 다음 도라산 여행기는 잠시동안의 공백을 가지고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