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7 내일로 奇行

내일로 奇행(14)- 영주-제천간.. 시멘트공업의 메카를 지나서

북쪽의완행열차 2007. 7. 18. 21:28

영주에 도착하니 배에서 아주 ㅈㄹ을 해서 근처에 있던 분식집에서 원래는 잘 안먹는 아침밥으로 돈까스를 먹고 나왔다.. 그래도 배고파ㅠㅠ

 

영주역 전경.... 3개노선이 만나고 갈라지는 역이여서 규모가 꽤 크다....

 

 

소위말하는 쪽박으로 만든 공예품들... 하회탈을 새겨놓았다... 진짜 하회탈은 볼때마다 한국적 정서가 물씬 나오는듯 하며 경상도 특유의 웃음이 그대로 담겨져있어서 볼때마다 나도모르게 웃는다....

 

제천까지 이용할 안동-청량리간 무궁화 1604호. ㅅㅂ 너도냐!!!!! 발전차가 와 싸그리 똥구녁에 가있나??

 

영주를 출발하고 얼마 안 가서 영동선이 나왔다.... 진짜 영주도착 직전에 배고파서 미치는줄 알은 기억이 떠올라서 고생좀 했다...

 

오랜만에 평야를 보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맨날 산악지형이나 험준한 지형만 보다가 평야를보니 탁 트여보인다....

 

안정신호장 통과중.... 저기다 환을 추가시키면???????????(썰렁해서 ㅈㅅ합니다)

 

공무원사관학교라고 떠들어대는 동양대학교.... 내가 다니는 동의대보다도 한참 밑에라고 들었다....

 

인삼이 유명한 풍기에 도착했다.... 어제 S차 랩핑서 본 인삼의 고장 풍기...

소백산가려면 풍기서 내리면 된다....

 

사람이 사는겨 마는겨??? ♬아 아 아리송해♬

 

이건 무슨 노선이여??????????

 

단양역 도착.... 이제부터 충북에 접어든것이다.....

 

단양역의 명물인 3016호기관차...

 

3000호대기관차(G8)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면 1958년에 미국 EMD에서 도입한 기관차로 총 51대가 도입�으며 차체무게는 75톤 최고속도는 대략 105km정도였으며 최고회전수 835rpm 최고출력 875마력으로 오늘날 특대에 비해서는 쨉도 안되지만 한국철도발전에 있어서 무시못하는 놈중에 하나다...

3000호대 기관차 중 일부(12대)는 중고기관차로 미국으로 재수출되서 개량 후 다시 칠레서 현업으로 뛴다는 점이 특이하다..

 

기차터널 냄새가 나는 근처의 도로 터널... 저게 설마 중앙선 구선로흔적????

 

단양-제천은 시멘트공업의 메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멘트공장이 많이 있다.....

이제부터 그 사진이 나온다..

 

멀리서 본 시멘트공장.... 저탄장하고 맞먹는 웅장함을 뽐내고 있다..

 

가까이서 보니 더 복잡하다...(근데 우측하단 반사체 뭐꼬???)

 

시멘트 공장 원경....

 

시멘트의 경우에는 원료지향성 공업으로 원료산지서 가까이에 공장을 두는게 유리하다고 한국지리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나면서도 저공장서 분진과 싸워가면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분진으로 신음하는 주변마을을 생각하면 어딘지 모르게 가슴이 메여온다....

 

그러면서도 시멘트공장 근로자들이 있기에 우리가 기차를 타고 집에서 사는게 아닌가??? 시멘트가 없어봐라 사는거야 문제 없지만 당장 수송체제가 엉망이 된다.. 강이나 하천만나면 무조건 배타야 되고 도로포장도 안되있고.... 그러고 보면 시멘트공장 근로자들도 무시 못한다.. 특히 이들이 파업했다가는.......

 

이번에 신축했다는 도담역.... 무슨 여관이나 모텔분위기가 나지만 뒤에 있는 석회석광산(?)과 시멘트조차가 분위기를 깨준다...

 

한일시멘트 석회암채취현장 같다.... 석회암을 지상에서 캔다는 점이 이채롭다....

 

가건물 형태인 삼곡역.... 원래 역 건물 어따가 팔아먹었슈????

 

제천에 다온 모양인가보다...

초새벽에 지나간 태백선으로 8000호대 견인 시멘트화차가 힘차게 가고있다......

 

이제 제천도착이고 다음편에는 제천-대전간 이야기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