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7 내일로 奇行

내일로 奇행(15)-그리운 대전으로..

북쪽의완행열차 2007. 7. 18. 22:00

제천역 도착하자마자 바로 매표구로 튀어가서 스탬프 입장권 구하고 열차에 올라타니....

 

출발 1분전!!!!

 

 봉양역.... 요기서 충북선하고 중앙선이 갈라진다....

 

봉양역 건물......

 

이 사진 찍고 맥주로 여행의 무사완료를 자축하고 술깨기 위해서 뒤로 나가니까..

 박하사탕을 찍은 철교를 지나고 있었다

 

남자주인공이 무섭게 달려오는 열차를 뒤로 하고 다리위에서 있는 힘껏 내지른 말

나 다시 돌아갈래!!!!이다.. 과연 그는언제로 돌아가고 싶었을까???

나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으면 작년 대학교다닐때로 가고 싶다.. 힘들었지만 부산에서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터널 나오자마자 있는 교량... 완전 중앙선분위기네.....

 

헛바퀴 조낸 돈다는 공전역 통과중.....

 

다른 무궁화호 열차도 다 서는 목행역을 간단히 씹어주는 센스~~ㅋㅋㅋ

충주까지 논스톱으로 달리는거야!!!!!!!

 

내 본관인 충주에 도착했다...

 

충주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전쟁의 상흔이 있는 도시다...

고려시대에는 충주성에서 김윤후가 이끄는 천민부대와 유럽까지 조진 몽골의 정예부대가 만나서 조낸 피터지는 전투끝에 김윤후와 천민부대가 승전을 한 현장이기도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신립이 잘못 짠 탄금대 배수진으로 인해 임란의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 아픔이 있는 도시이다...

물론 내 본관이기도 하고ㅋㅋ(참고로 충주석씨 홍등낭공파 석숭의 26대손이다....)

 

달천역 통과중......

 

주덕역 정차중.....

 

밖에서 계속 서있으니 다리도 아프고 힘들어서 다시 객실로 들어와서 맨 뒤에서 4인내공으로 갔다...

 

꽃동네가 있는 음성에 도착했다... 꽃동네는 읍내서 더 들어간 맹동면에 있는데.....

 

증평과 수없이 가본 청주공항역과 오근장을 지나서 충북 제 1의 도시인 청주에 도착!!!

여기서 대전까지는 불과 40분이면 간다....

참고로 청주역은 80년대 까지 시내에 있던 역이 복선화 하면서 시 외곽으로 이설되었다고 한다....

 

조치원서 다시 경부본선 타고 대전으로 힘차게 가는 중 콰쾅콰쾅 하는 소리가 나기에 밖을 보니......

 

대전과 청원을 연결하는 금강철교!!!!!!!!!! 신탄진에 도착하고 있던 것이다.....

 

신탄진에 도착!! 다시 대전에 들어온 셈이다.....

 

대전에 도착!!! 마지막 사진은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자랑한 제천→대전간 무궁화호 행선판으로 마무리!!!!!

 

진짜 이때 야간열차서 1박에 새벽차서 졸고 아슬아슬한 환승에도 불구하고 분실물 없이 대전에 무사도착했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 싶다.....

 

읽어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ㅋㅋ

계산 해 보니 2일만에 본전을 뽑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