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무궁화 특실 승차기

북쪽의완행열차 2007. 10. 20. 21:52

국수-양평간 한잠 자고 나서 눈떠보니 용문역 진입 전이었다..

 

용문역.. 내 생각에는 무궁화호 전열차 정차여서 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았지만 오래되보이는 역건물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굴뚝.. 기차역에선 보기 어렵다 하는데....

 

구둔역.. 역 건물이 인상적이면서 문경선 불정역과 비슷하게 생겼다..

 

간현역 근처... 아마 섬강일듯 하다...

 

간현역... 나무에 가려서 아쉽다.... 국수역과 닮은듯 하다...

 

부산방면..... 말이야 맞는 말이다 부전역도 정확히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이니까 넓은의미로 보면 부산인셈이다.. 상행에 양평 넣어주면 안되겠니???

 

동화역에서 무궁화호하고 교행... 야매무특인걸 보니 강릉발인듯 하다..

 

원주시가지.... 밤차타고 정동진 갔을때 이 구간에서 의자 제낄려다가 의자가 뻗은것을 알았다..

 

터널이 줄줄이 나오는걸 보니...

 

백척교를 지나고 있었다.. 나는 기존선보다 구선로에 초점을 맞추고 하나 찍었다...

 

설명 들어갑니다. 철도의 경우에는 급격한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갖가지 해괴한(?) 방법을 쓰는데 그중에 하나가 또아리굴이라고 해서 일정한 구배(경사)로 계속 올라가는 방식이 있는데 유교-치악구간에서 또아리굴을 경험할 수 있다.. 또아리굴인지 아닌지 아는 확실한 방법은 무궁화 특실의 문을 수동으로 돌려놓으면 알 수 있다.. 실제로 해 보니까 문이 지가 알아서 열린다.. 아무도 안건든 상태서...

 

그리고 건진 사진.... 원랜 옆에 전신주까지 찍혓지만 과감히 쨌다.. 지금 이 열차는 밑에 보이는 길을 지나온 것이다.. 글구 그 옆엔 구 길아천철교(백척교)가 아무말 없이 보고 있다

 

그러면 열차는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다시 직선코스를 달린다...

 

커브를 틀기도 하고

 

그렇게 열차는 간다

 

어느덧 제천시 봉양읍에 다다랐다.. 야간열차 탔을땐 이때까지도 잠을 못잤다(의자만 안뻗었어도ㅠ)

 

존나게 긴 벌크시멘트 화차.. 8000호대가 견인중이었다(이놈은 힘 하나는 좋다)

 

프레스강제대차.... 최고속도가 120km/h여서 경부본선에서는 다 사라지고 중앙본선, 경춘선쪽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때 전국을 주름잡은 통일호도 이 대차를 채택했었다.. 이 대차는 객차에는 없고 구형발전차에서만 볼 수 있다.. 근데 바퀴에 저 패찰(?)은??????

 

그렇다 조선공사(한진중공업) 제작 대차였던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이 대차는 무진장 오래�다는 것이다..

 

대전행 충북선 열차에 몸을 싣고... 객차번호가 잼있다.. 12128.. 나중에 뒤에 두자리 숫자가 나왓다...

 

삼탄역 정차중...

 

목행까진 좋았는데 ㅅㅂ 충주에 들어서니 사람이 조낸 많이 타서 잠도 못자고 대전까지 왔다.. 진짜 충북선 극과 극이다.. 사람 없을땐 없고 많을땐 많고...

 

대전까지 수고해준 전기기관차... 8248호였다...

 

이상으로 무궁화특실 승차기를 마칩니다. 내일로 기행을 쓰려고 했지만 도저히 안되서 일단 이놈부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