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산과 바다를 골고루 누비는... 강릉행 열차 승차기(1)-충북선

북쪽의완행열차 2008. 6. 15. 00:03

이번 여행기는 대전-제천-동해(북평)-강릉간 열차를 이용한 여행기입니다

 

7:32분 제천행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 아침 6:05분경에 집을 나섰다

 

가는 도중에 본 704번 첫차.. 일찍 나서니 첫차를 볼 수 있다

 

이른아침의 대전역은 화물열차들로 분주하다. 위로 올라가는 컨테이너화차와 밑으로 내려가는 유조화차

 

여객열차를 보면 KTX가 압도적으로 많다.. 아침공기를 가르며 온 KTX열차... 근데 이놈은???

 

정부전용객차가 있다는 36편성!! 한때 47편성의 탄생이라고 나왔지만 언론노출을 피하기 위해 47로 했다고 한다

 

신탄진,조치원,청주,오근장,공항,증평,음성,주덕,충주,목행,(삼탄),제천 등 충북선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대전역 2번 승강장으로 가면 된다 내가 탈 열차는 위에 나열된 역중 삼탄을 제외하고 다 서는 열차다..

 

내가 배정받은 2호차.. 원랜 2*3리뉴얼이 들와야 하는데 이때 냉방장치 점검으로 인해 이녀석이 대타들왔다..

 

아침에 대전역은 화물열차로 분주하다.. 부산진,신선대,우암 방향으로 갈 화물열차들이 여객열차 대피를 위해 장내진입중이다 매연이 적으며 대량수송이 가능한 철도화물....

 

7:32분에 출발해야 할 열차가 KTX때문에 지연중이다.. KTX 야 이 개새끼야!! 빨리 못가냐!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오송역... 뒤로 KTX오송역 구조물 일부가 보인다.. 호남고속철이 살아남는 방법은 천안-논산 내리꽂기인데...(실제로도 천안-논산 고속도로 덕분에 금호고속은 광주까지 4시간이 3:30분으로 주는 등 날개를 달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국내 4대공항역중 하나인 청주공항역.. 4대 공항역은 인천국제공항(공항철도), 김포공항(공항철도, 5호선),공항(광주 1호선), 청주공항(국철 충북선)역으로 내가 붙인 명칭이다..

 

음성역.. 소이역하구 보천역은 열차가 더이상 정차하지 않는 비운의 역이다..

 

충북선서 그나마 수요가 있는 주덕역.. 읍내역이면서 충북선 답게 凸형 역건물이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이 고속도로는 여주-충주-문경-상주-구미(선산읍)-김천(아포읍)-마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일부 구간이 과거 영남대로와 겹치는 구간이 있다(충주-상주구간).. 고속도로가 엄청 높이 있다.. 위에서 추락하면 재수없는 경우엔 기차와 정면박치기 내지는 화재발생ㄷㄷㄷ(ㅈㄹ한다 ㅁㅊㄴ)

 

그러는 새 열차는 달천(달래강)을 지나고 있었다. 임란때 한을 품은 달래강...

 

내 본관인 충주에 도착.. 여기서 물갈이가 이루어졌다

 

내가 탄 열차는 이젠 정차가 많이 줄어든 목행역에도 정차하는 열차였다 목행은 한때는 충북선 전열차가 정차했지만 이용객 감소로 인하여 이젠 일부열차만 정차하는 역이다

 

남한강철교 통과중... 저 물줄기는 양수리서 북한강과 만나서 서울을 지나 서해로 빠져나간다...

 

삼탄역 통과중.. 삼탄역도 역도장이 있다... 한쪽이 잘렸지만 충북선의 凸자형 역건물이다

 

박하사탕 촬영지...

 

공전역의 경우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열차가 섰지만 이젠 더이상 열차가 안서는 역이다.. 아예 역건물 주변을 철조망으로 가둬놔서 완벽한 단절을 추구(?)했다

 

다음편에 환승역인 제천역에 도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