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산과 바다를 골고루 누비는... 강릉행 열차 승차기(8)-바다를 향해서..

북쪽의완행열차 2008. 6. 29. 23:35

 

도계역을 출발한 열차는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 이젠 이런 급구배도 익숙하구..

 

직선선로 올만이구나..

 

고사리역... 처먹는 고사리가 아니라고!!!(김구라 막말버전) 역이 작고 아담하다.. 이 역 다음역이 하고사리역이다..

 

하고사리역으로 가는 도중....

 

하고사리역 완벽 캐치!!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역으로 보기엔 역같이 안보여도 2007.7.3일 등록문화재 제 336호로 지정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2008년에 여객정지가 내려졌다.. 이유는 이용객 부족..  등록문화재지만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듯 했다.. 특히 오른쪽에 구멍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만일에 역건물이 헐렸으면 나는 무엇을 보고 여기가 하고사리역터라는것을 알았을까??

 

환선굴로 인해 대박친 신기역.. 동굴덕분에 기차역이 뜬 경우다..

 

그냥 찍은 사진...

 

산간노선 마지막 역인 도경리역.. 2006.12.4일 한참 간이역 보존 열풍이 불때 등록문화재 제 298호로 지정되었다.. 사유는 영동선서 가장 오래된 역이라는 점으로 희소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전열차 통과... 역 건물은 1939년에 완공된 이후 그자리 그대로 지키고 있다.. 내년이면 70주년을 맞이하는 도경리역....

 

동해역 도착!!!! 이곳에서 안인까지는 동해를 끼고 달리고 영주까지는 산을 휘감고 달리게 된다.. 동해역은 1983년에 역건물을 신축했으며 강원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역이다.. 원명칭은 북평역이었지만 1984년도에 동해역으로 개명했다..(북평이라는 흔적은 동해-삼화간 북평선에서 남아있다..)

 

동해역 건물.. 동해역은 한때 청량리-강릉간 열차의 기관차 교체때문(동해-강릉간 디젤기관차 운행)에 모든 열차가 10여분간 정차를 하기도 했던 역이기도 하다... 심지어 지금은 운행을 중지한 새마을호마저도 기관차교체때문에 10분정도 정차했지만 요새는 강릉까지 전철화가 되서 2분간 정차한다.. 강원도 최대의 역답게 차량사무소까지 있고 기념도장도 보유하고 있다.. 나두 어릴적에 동해역에 한번 가본기억이 있다.. 지금은 운행 하지않는 무궁화호 전기동차(EEC)를 타고...

 

동해역을 벗어나자 마자 바로 바다가 보인다... 나하고 같은 객실은 탄 어떤 얼라는 바다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나도 모처럼만에 바다를 보니 가슴이 확 트였다.. 이럴때 창문만 열 수 있음ㅠㅠ

 

백사장과 해안단구.. 밑으로 북한애들이 못넘어오게끔 쳐놓은 철조망이 분단국가의 현실을 보여준다

 

해안가와 해안단구.. 해안단구는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바다를 향해 난 절벽을 뜻한다

 

묵호항역 구내... 묵호항선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솔직히 말하면 백과사전 검색이 귀찮음)

 

때로 바닷가는 멀리 보이기도 하지만

 

가깝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파도가 높이치면 간간히 기차유리창을 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옥계역.. 2008.1.1일 기준으로 여객취급을 하지 않는 역으로 화물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정동진의 명물인 모래시계.. 1년에 한번씩 뒤집어지는 시계다

 

정동진 해안가.. 이곳에서 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명품일출이라고 한다..(나도 2009년 일출을 동해서 맞을려구 한다)

 

담편에 정동진역과 강릉 도착으로 엔딩을 합니다.. 그리고 일부 역의 경우에는 백과사전을 참고하여 설명을 보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