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산과 바다를 골고루 누비는... 강릉행 열차 승차기(9)-마지막을 향해....

북쪽의완행열차 2008. 7. 2. 23:44

이번편을 마지막으로 열차는 종착역인 강릉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열차는 정동진에 정차하고 있었다.. 역구내서 바다가 보이는.. 정말로 멋진 기차역이다..

 

완목식 신호기와 색등 신호기.. 신 구의 조화다.. 근데 그 밑에 웬 레일바이크냐???

 

작년까지만 하더라두 옛날에 쓰던 핸드카가 있었는데... 이것두 영동선의 안보이는 변화(?)다..

 

이놈은 뭔고 하니... 바다열차다 통근열차를 개조해서 만든 열차로 특이사항은 운전석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좌석은 싸그리 바다를 향해서 나있고.. 운행구간은 강릉-정동진-동해(북평)-삼척간 58.0km이고 소요시간은 1:20분이다..  나도 나중에 한번 타보고 싶다...

 

정동진역... 이번에는 강릉까지 가는 여정인데다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작년 새벽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청량리행 무궁화호 1640열차(동해10호) 하고의 교행... 청량리까지 갈길이 멀구나... 우린 다와가는데ㅋㅋ

 

아쉬움에 정동진역을 한번 더 찍는다.. 2009년 일출은 반드시 정동진에서 보리라!!!!!!!!!!!

 

분단의 아픔... 흔들렸는데 오히려 더 예술적으로 나왔다...

 

동해는 야성미가 있어서 제법 멋있는 편이다.. 서해는 변덕이 심하고 남해는 조금 밋밋하고...

 

이래야 진정한 동해지!!

 

바다와 이별 후 하차를 위해 뒤로 나왔다.. 영동선 마지막 구간도 역시 커브다..

 

약 4시간여의 여행끝에 강릉에 도착했다..

청량리를 08:00에 첫차로 출발해서 제천을 10:26분 동해(북평)에 13:41 강릉에 14:27에 도착하는 1631열차(동해1호)는 그렇게 운행을 마쳤지만 15:50분에 청량리로 다시 가야한다..

 

강릉역... 내가 본 종착역 중에서 작은편이었다..

 

강릉까지 고생한 열차와 승객들... 특실을 질렀기에 허리가 나름 편안했다..

보통실 탔음 완전 초죽음상태였을듯.... 내가 탔던 특실은 무궁화특실의 원조인 해태특실이었다

 

강릉역 외부모습.. 그저 작은 종착역이지만 여름만 되면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이때 소리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택시탔을때 기사님께서도 강릉역은 평시에는 작고 조용한 역이지만 여름만 되면 어느 역 못지않다고 말씀하셨다.. 현재역은 1962년11월에 준공되었다... 바다색과 파란색으로 구성된 역건물이 시원해 보인다..

 

강릉시 관광안내도... 왼쪽엔 건널목 경보장치와 안내도 밑으로 석조 증기기관차가 달리고 있다..

 

대전역을 출발한지 약 7시간만에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이후일정 : 소리박물관까지 택시타고 둘러본 후에 부모님과 합류해서 경포해수욕장서 해수족탕 함 해주고 설악산 근처 콘도서 1박 후 설악산 등산, 초당순두부찌개 시식, 낙산사답사, 오대산소금강 관람으로 이루어 �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느라 고생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