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8년 내일로 機行

통일의 염원을 안고.. 경원선(1)

북쪽의완행열차 2008. 9. 28. 23:00

이번편부터는 경원선 여행이 시작됩니다..

노선 정보

구간 : 용산~신탄리

노선거리 : 88.8km(실 거리는 88km)

역수 : 37개

궤간 : 1435mm

복선구간 : 용산~동두천(53.1km)

단선구간 : 동두천~신탄리(35.7km)

전철화구간 : 용산~소요산(교류 25kV, 55.6km)

신호방식 : ATS

수도권 전철 운행구간 : 용산~소요산 (용산~회기 : 중앙선, 회기~소요산 : 1호선)

전철 운영주체 : 코레일(구 철도청)

통근열차 운행구간 : 동두천~신탄리

 

언제든지 시작은 대전역이다... 다만 출발시간대와 차가 다를뿐.. 이번 여행의 시작열차는 동대구-서울간 무궁화 1304열차로 작년에 동대구-대전(05:50-07:04??? DL견인),대전-서울(07:25-09:29??NEL견인)을 따로 운행하던 열차가 동대구-서울간 직통운행을 한다... 오른쪽 사람들이 전부 열차를 탈 사람들로 통근객들도 있다고 한다..

 

나두 1호차 오른쪽 문에 자리를 잡고 차장님께 잔여좌석 있는지 물어보니 천안까지 입석이란다.. 이런 된장... 할 수 없지.. 기관차 소리 들으며 가는수밖에ㄲㄲ

 

이러면서 기름값 비싸다구 하냐!!!! 화차 1량 끄는데 기관차를 중련씩이나 한다..

역시.. 막강철공이다ㄲㄲㄲㄲ

 

천안-평택간 약 22키로를 논스톱으로 뛰겠지 했는데 성환정차!!!! 거기다 이놈 부강,전의,소정리같은 작은 역에도 차가 다선다... 누가 1314(작년기준)출신 아니랄까봐... 그때두 대전-평택간 여객 비취급 역 빼고 다 섰다(신탄진,부강,조치원,전의.소정리.천안.성환,평택) 아직두 여전... 아니 이젠 동대구-평택간 여객취급역은 다선다... 덕분에 소외지역서 서울이나 대도시 접근이 용이하지만 장타고객들에겐 조금.....

 

난 평택서 내렸다.. 이유는 바로 뒤쫓아서 익산-장항-용산간 새마을호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통일호 시절부터 내려온 동대구-서울간 행선판.. 지금 변한건 무궁화호..

 

5분도 안되서 용산행 새마을호가 진입하고 있다.. 수도권 전차가 성환서 9.4키로를 논스톱으로 헥헥거리면서 오는데 비해 새마을호는 22키로를 오더라도 제법 안정적으로 왔다..

 

이때 기차서 거금 7천원주고 아침먹다가 목격한 경북홍보열차(?).. 저놈땜시 체하는줄 알았다

 

다시 안정하고 나니 영등포 도착.. 야매급행(쾌속)으로 알려져있는 구로급행열차.. 말이 급행이지 용산-구로간 전역 정차다.. 정말 급행이란 명칭은 들을수록 이해가 안간다.. 쾌속이라고 하면 안되겠니??

 

한강아 내가 다시 왔도다!!!!!!

 

그리고 열차는 용산에 도착했다. 뮈가 그리 급한지 행선판을 익산행으로 돌려놨다.. 과거 장항이라고 씌여진 자리에는 익산이 대신하고 장항은 그저 경유지로만... 그러고 보니 군장 도선이 어캐�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작년 내일로 2차때 날 살려준..(그 이야기는 내일로 奇�에 장항선편을 보시길...)

 

용산역에서 어영부영 시간 땜질하다 찍은 용산역 전체 안내판.. 열차역 기능은 코딱지고 대다수가 상업용도로 사용되고있다.. 대표적으로 H사의 아이파크가 있다..

 

이제부터 지루하면서도 더운 전철여행이 시작된다.. 일단은 중앙선을 위해 태어난 6000호대 전동차..원래는 10량운행이었지만 이젠 8량 1인승무를 한다.. 참고로 말하면 경원선은 용산-원산간을 의미하며 현재는 용산-회기는 거의 중앙선 분위기다(원래는 경원선이다...)

 

회기서 내려서 의정부행 탔지만 저항차 걸리는 바람에 중간 성북서 내렸다가 인버터 열차가 들어오길래 얼른 탔는데 타고보니 이런... 창동행이란다.. 이거 벌써부터 뺑이 칠 분위기인데;;;;

 

의정부 가는 도중에 찍은 선진고속의 시외버스.. 시외버스에두 천연가스를 사용한다니... 조금 황당했지만 이내 부러웠다..

그러고 보니 내가 활동하는 양대 카페중에서두 한때는 닉이 선진고속인 분도 계셨다..

(그분은 나중엔 SMRT811편성인가로 닉변후 갑자기 사라지셨다... 몇 안되는 여성회원이셨는데...)

 

멋진 경치지만 전선때문에 망했구나ㅠ

 

창동-의정부간 날 죽여준 1*72 이문소속 중기저항제어차량 후기분... 여름에 저항차는 나에겐 완전 찜통이었다..

 

의정부역 가서 역 방문도장 찍고 급히 내려간 승강장은 인천행이었고 동두천 방향으로 가니 열차가 떠나고 있었다!!

 

과거에 통근열차가 정차하던 의정부역 승강장.. 이젠 조용히 잠 자고 있다..

 

대신 위로는 소요산까지 전철이 운행되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차량이 구형 저항제어지만....

 

저항 연타군..

 

저놈은 아예 인천행으로 행선지를 변경하고 왔다...

 

날 실컷 괴롭혀줄 저항기.. 저놈들 때문에 여름이건 겨울이건 항상 덥단다... 내 생각엔 단열재 하면 될거 같지만 철도원이신 아버지께 여쭈어 보니 그러면 위험하단다.. 하튼지간에.. 이때만큼 인버터 제어 차량이 그리웠던 적도 없엇다..

 

담편에서도 더운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