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간이역답사

바닷가 근처의 두 역.. 망상,추암역 답사기

북쪽의완행열차 2008. 12. 24. 00:03

이번편은 두 간이역을 같이 올립니다.. 동해와 가까이 있는 두 무인역.. 망상역과 추암역을 소개한다..

 

1. 망상역

 

언제 블로그에 올릴지 모르겠지만 지난 여름에 부모님과 같이 동해안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기존에는 숙소를 장급 여관이나 모텔이었지만 이번 숙소는 코레일 망상수련원이었다.. 근처에 초대형 간이역인 망상역이 있어서 가봤다..

 

망상역이라고 아주 자랑을 한다...

 

역 전체모습.. 2004년에 때려부수고 다시 만들었지만 하계대수송(여름휴가)기간 제외하고 거의 무배치 통과역신세;;;;

 

매표소와 입구는 막혀있다....

 

2007년 기준의 임시여객영업.. 올해(2008년)여름에도 임시로 영업했단다.. 근데 해필이면 내가 찾은 다음주;;;;

 

타는곳.... 승강장도 1면이다...

 

망상역... 동해(북평)방향을 나타낸다..

 

역의 전부;;; 앞에 보이는 건물이 내가 하룻밤 잔 망상수련원이다... 역시 아버지께서 철도원이다보니 별별 경험을 다하는구나;;

 

동해방향으로 다시 한컷.. 망상수련원은 진짜 특이하다.. 기차길 위에 숙소...

 

정동진,강릉방향.. 그저 곧게뻗은 선로 한줄뿐...

 

망상역을 나오기 전에...

 

추암역 넘어가기 전에 뒷담화(망상수련원)

솔직히 망상수련원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용은 이번이 첨이었다.. 기차길 위에 숙소라고 해서 은근히 걱정했지만..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신고식 한번 요란하게 하고;;;(아마 도착하고 얼마 안 지나서 기차가 지나갔을 거다) 숙소는 3층이었지만 밥먹다가도 기차 지나가면 ㄷㄷㄷ 떨리고... 특히 자다가 새벽열차(1641) 지나가는것을 몸으로 느끼고 깼다ㅠㅠ 그래두 바닷가 방향 걸려서 그나마 경치는 작살내줫다....

 

내가 다녀온 망상역은 새로 정비한 역이고 정비전의 망상역은 http://ilovetrain.com/bbs/view.php?id=ministop&no=555 로 가시기를;;;

 

2. 추암역

 

추암역은 이번이 첨은 아니었다.. 중학교땐가?? 가족끼리 기차로 추암일출보러 갔을때 한번 이용하고 거의 5년이상이 지났으니.. 잡솔은 이쯤해서 때려치고 추암역 시작한다..

더 황당한건 백과사전의 설명;;;

추암역(湫岩驛)삼척선 철도역이다. 1999.5.1 무배치간이역으로 신설.. 이게 전부다..

 

추암역은 특이하게도 고가에 있다.. 근데 웬 동해시?? 추암역 삼척에 있는것으루 나와있는데;;;

 

바다열차 시간표.. 아직 바다열차 못타봤다;; 경치 좋다 하던데....

 

이제 본격적으로 탐사하러 간다..

 

동해방향으로는 상구배가 있고

 

삼척방향으론 커브가 있다..

 

승강장을 자세히 보니 급조한티(?)가 난다....

 

추암.. 옛 맟춤법에 신 CI적용이라.. 웬지 어색하다.. 참고로 삼척해변의 경우에는 원역명이 후진역이었다가 개명했다구 한다.. 후진역.. 가만히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온다ㅋㅋㅋㅋㅋ

 

Ch'uam..이라....

 

동해(북평)기점으로 6.4키로 지점.. 뒤로 바다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저곳이 추암해수욕장이고 저기에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가 있다..

 

이게 추암 촛대바위다.. 근데 주변서 ㅈㄷㄱㄹ 같이 생겼다구 한 놈도 있었다..

 

이런... 나무로 만들었구나.. 노란선도 나무위에다가 페인트칠한게 끝...

 

아쉽지만 사진은 여기까지다.. 동해안을 끼고 사람의 발길이 그리운 추암,망상역 답사기 이제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