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연말연시를 기차서.. 정동진 일출여행기(7)

북쪽의완행열차 2009. 1. 27. 00:25

이제 정동진역은 완전 극카오쓰로 돌변한다...

 

일출쑈가 한바탕 끝나고 나서야 그제야 구름이 해를 가렸다.. ㅋㅋ 니두 쪽을 아는구나...

 

필자와 기차서 만난 동호인.. 사진 필요하시면 댓글 남기세여.. 원본으로 보내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난 방한이 조금 부실한 편이다ㅋㅋ

 

고운 동해백사장.. 이걸 가꾸는게 우리가 할 일이다

 

ㅎㄷㄷㄷ 이게 정녕 정동진역입니까??????? 이미 통제불능으로 돌변...

이거야 원.. 출퇴근 대의 서울지하철급이군...

 

그래도 해는 비추고 있다..

 

사람때문에 기차도 못 가고 있다... 나두 좀 가자고!!!!!!!!

 

디젤기관차의 포스가 쩔기로 유명하지만 이렇게 보면 처량해 보인다.. 그래도 참아라 이노마!!!

 

사람때문에 기차가 못 가고 있다.. 기차도 슬슬 짜증나는듯 하다..

아 ㅅㅂ 빨리 비키라고!! 다 갈아엎기 전에!!!!

 

기차의 짜증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나두 좀 가자.. 솔직히 내 갈 길이 더 머나멀다ㅠㅠ

 

인파를 뚫고 간신히 화장실 갔다가 일행분에게 블로그 주소 알려주고 헤어졌다.. 그것두 아슬아슬...

 

8228호.. 내 동료 잘 모셔다 드려라.. 실패하면... 알지??? 이렇게 놓고 보니 제법 둥글둥글 하게 생겼다... 그러고 보니.. 내 작년 마지막 견인기하고 신년 첫 견인기는 8228호였다....

2008년에는 7104호였다... 대전-해운대간..

 

여기서 내 3년간 첫 견인기와 구간을 소개한다...(년도/기관차 번호/구간/특이사항)

2007/7011/대전-부산/견인기 애차임

2008/7104/대전-경주-해운대/노익장 지대로 과시(40분연착을 25분으로 줄임;;)

2009/8228/양동-강릉(승차는 청량리부터!)/07년과 동일함

2010년은 어느구간서 누가 될까?????? 그건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난 그렇게 헤어졌다....

아쉽지만 언젠간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아서 그냥 무덤덤 했다..

 

사람들.. 너무 많다..

 

하핫... 임시땜통이라던만...

 

으메... 아직도 3줄이 있었다냐??? 저 3줄이 사진찍거나 기관차 소리 듣기엔 좋지만 아차한다 카메라 놓치거나 감기 걸린다.. 그러고 보니.. 7318호를 애차지정한 사유도 3줄하고 관계가 있다..

 

전쟁을 한탕 치고 나니 배가 고파서 주변을 둘러보니.. 초당순두부집 발견!! 걍 입성이오!!! 

 

이게 초당순두부다.... 추운데서 ㄷㄷ 떨어서 제법 뜨뜻했다.. 핸폰충전까지 하는 센스 발휘하면서...

 

먹고나니.. 화장실서 콜이;;; 수세식 푸세식 따질때가 아니다.. 일단 생화학 테러부터!!! 훅!!

 

아직도 사람들은 많다..

 

바다는 이제 무한야성모드로 전환했다.. 내가 동해를 좋아하는 이유..

그것은 바로 야성미 때문이다.. 오직 동해서만 나오는 강한포스...

 

포스봐라.. 진짜 대단하다...

 

하늘도 푸르고...

 

백사장에 쓰레기 누구여???

 

어느 외로운 솔로의 그림자.. 이정도의 짬밥이 있으니 중장이라고 칭해도 되겠는가(가 아니다.. 6개월만 더 있음 중장에 오른다..)

 

모래시계소나무.. 모래시계야 말로 정동진을 명소로 만든 특급공신이다..

 

아직도가?? 진짜 징하다...

 

얼레?? 좌우 글씨가 틀리네??

 

사람먼저 그 다음이 기차던가???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요새 보기 힘든 디젤총괄제어(?)... 예전엔 제법 자주 봤는데.. 이젠 보기만 해도 반갑다..

 

정동진역 역명판... 여기에도 역도(커플부대)들의 공습을 받았다.. 니들 백날 그래봐라.. 그래봐야 언젠간 솔로부대로 입대한다ㅋㅋ 하여간 커플들은 티를 못내서 안달들이다.. 법대로 하면 재물손괴여!!!

 

풍력발전기.. 하긴.. 이동네 바람 센거 유명하지 않더냐....

 

또 관광열차.. 7100호대.. 조금 고생하겠다ㅋㅋㅋ 그래도 뻗지 마라..

 

관광열차 중에서 유일하게 이놈 대전행만 신형전기 견인이었다.. 나머지는 다 디젤기관차...

하긴.. 대전까진 100% 전화가 되지 않았더냐(영동-태백-중앙-충북-경부를 이용).. 부

산/부전행은 경북선하고 영주이남이 문제고.. 이래저래 대전은 복받았다(뭐가???)

 

10시.. 소나무사이로 동해가 덧없이 거칠기만 하다..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 인연이 되면 또 오겠지...

 

제천까지 취침을 보장해줄(!)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빠르면 다음편서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