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하고 관계를 끊고나니 배가 고파서 돈 조금 땡겨주고 점심먹고 발길 되는대로 가기로 했다..
그 결과 노서,노동동 고분군 당첨..
이것을 뭘까요?? 바로 무덤이란다.. 일제시대 까지만 하더라도 발굴 후에 원형복구가 아닌 이런 형태로 복구를 했다고 한다..
무덤하나 크긴 크다.. 까만돌하고 비석 있는데가 서봉총이라고 한다... 기대하신 분들은 좌절하시지 마시길.. 원래는 쌍봉무덤(봉분이2개!!)이었다구 하며 스웨덴 전 국왕이었던 구스타브 6세 아돌프가 황태자시절에 황태자비하고 와서 직접 발굴에 참가했다고 한다.. 사족이지만 서울-경주간은 무려 기차로 이동....
무덤이 크긴 크구려...
이게 쌍봉무덤으로 서봉총도 원래는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이게 말무덤이라고 한다... 말무덤조차도 신라인들은 크게 만들었다.. 그건 그렇구 옆에 모텔 무덤옆에서 장사 잘 되려나 모르겠다ㅋㅋ
무덤들이 모여있는것을 멀리서 보니 마치 언덕들이 연달아 있는거 같다..
그 담으로 간 곳은 대릉원이었다.. 원래는 자전거를 빌리려구 했지만 타본지 오래되서 포기하구 걍 걸어서 가기로 했다..
대릉원 하면 천마총.. 천마총 내부는 촬영금지여서 찍지 않았다..
무신노무 무덤이 저렇게 크다냐???
무덤 경사도가 보통수준이다..
쌍봉총.. 멀리서 봐도 저정도인데 가까이서 보면....
포스가 장난 아니다... 무덤이 아니라 언덕이라 해도 될정도..
또 다른 쌍봉총.. 대릉원에는 비교적 쌍봉형식의 무덤이 많은데 죽어서까지 염장지르는 사람들이란;;;
고분발굴지..
미추왕릉... 경주 김씨 최초의 왕이다
계림 못지않은 빽빽한 숲.. 저기에 누워서 쉬고싶도다...
이제부터 목적지 없이 계속 걸어갈 뿐이다..
걸어가다가 본 첨성대.. 과연 저기서 천체관측이 가능하기나 했을까???
다시 무작정 걷다보니 동해남부선 철길과 만나게 되었다..
너른 들판... 이때 역광만 아니었어두ㅠㅠ
동해남부선 철길.. 아직 부전까지는 110키로정도 더 가야된다.. 동해남부선이 부산진 기점이지만 여객열차는 부전이 종착역이므로 부전기점으로 한다..
커브가 예술이지만 철길 위치가 마음에 안든다.. 임해전과 황룡사 가운데를 뚫고가는... 어떻게 보면 눈이 행복하지만 조상들이 볼때 과연 어떤 생각이 들려나???
건널목 경보가 요란히 울리더만 국내 최장시간 운행하는 새마을호가 오고 있었다.. 편도 운행시간만 무려 6시간 40-50분...
열차사진만 따로 오려냈다.. 진한 하늘색으로 도색한 새마을호... 니가 과연 신라천년을 알려나??
그렇게 열차는 부전역으로 갔다.. 뻗지나 마라ㅋㅋ
뒤를 돌아보니 황룡사지다.. 신라 최대의 사찰이자 호국불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황룡사지..
황룡사지..
황룡사지에는 하단부만 남은 탑이 많이 있다 부분만 남았지만 신라석공들의 혼이 느껴진다..
여긴 과거에 건물이 있었음직한 곳이다..
황룡사지.. 흰색 철제 안내판에 해놨다..
서회랑터..
멀리 탑이 있어서 입빠이 땡겨 찍었다..
9층목탑지.. 목탑이 있었을 당시에 위용이 얼마나 쩔었을까???
가까이서 보니 주춧돌 크기만 해두 장난 아니다;;;
주춧돌.. 이젠 돌하고 건물터만 남아 황룡사가 얼마나 큰 사찰이었는지를 알려준다..
목탑지에서 본 금당지.. 뒤로는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경주를 한마디로 정리하기에 제일 좋은 사진일듯 하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금당지 안내판.. 금당만 하더라도 크기가 허벌나게 크다ㄷㄷ
무슨 자리인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크다.. 황룡사의 규모가 장난 아니었음이 짐작된다;;;
주춧돌..
당간지주... 이제 저 당간지주에 깃발이 걸릴일은 영영 없을듯 하다..
분황사지 모전석탑.. 지난번에 봐서 과감히 생략했다..
이끼를 머금은 당간지주.. 얼마나 오래 있었냐???
밑에 깃발놓던 자리는 이미 원형을 잃어가고 있었다..
버스승강장에서 아무노선이나 잡아타면 터미널에 가노라.. 10,11번은 불국사 순환노선이고 100번은 감포읍내 150번(양남)을 타야지 문무왕릉하고 감은사지석탑 보러 갈 수 있다..
엄하게 100번 타시지 마시길..
버스타고 가다보니 경주역이 보였다.. 오늘은 경주역이 아닌 고속T/M에서 버스타고 가기로 하고...
내가 탔을때 버스는 100번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무려 37인승 시외버스를 좌석버스로 굴려주는 경주시내버스는 볼때마다 부럽기만 하다.. 거기에 환승만 되면 금상첨화겠네ㅋㅋㅋ
집에 경주빵 사가기 위해 경주빵 가게에 가니 카운터에 각국 화폐가 있었다.. 허락을 득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먼저 가운데 푸른놈이 말레이시아 화폐 그 위에가 캄보디아(?)꺼구.. 밑에 깔린게 인도네시아 화폐다
베트남 화폐 시리즈.. 그 오른쪽으로 진짜 오래된 천원짤도 살포시 보인다..
일본 천엔짜리;; 내가 저놈땜시 얼마나 속을 긁었던가;; 1000엔짜리의 주인공은 일본이 낳은 유명한 세균학자인 노구치 히데요라고 한다. 그 밑엔 대만화폐가 있고... 돈이 그나라의 상징이라는 말이 어느정도는 와닿았다..
분식집에서 TV보면서 부실하게 저녁때우고 버스승강장으로 나왔다..
대구(?)행 천마고속..
대전까지 내가 탈 버스로 예전에 코오롱고속(?)에서 굴렸다고 한다.. 지금은 코오롱고속이 금호고속으로 합병됬지만...
아시아나 항공 옛 CI.. 이때 나름대로 한국을 잘 나타내는듯 했는데;;; 지금은 금호그룹하고 합병되서 이 CI는 볼 수 없다..
대전행 막차.. 이 사진을 끝으로 카메라 밧데리도 나갔고 나도 일찌감치 타서 잠깐 눈 붙였다가 출발직전에 깨고 영천쯤 해서 또 자고 눈떠보니 칠곡휴게소에 정차한다고 하고;; 대전까지 약 2시간45분 걸린듯 하다.. 차종은 에어로퀸.. 그럭저럭 괜찮았다..
이로써 또 하나의 경주여행기가 완필됬군요.. 4/10일에 쓰기 시작한 이 편도 수없는 수정을 거쳐 4/30일 드디어 완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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