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내년을 기약하며.. 부산여행기(3) - 추억의 저편과 현실..

북쪽의완행열차 2009. 7. 18. 18:53

이편이 마지막이 되는군요.. 막차 출발합니다.. 

 

SK부산저유소던가??

 

영도다리 지나서 버스에서 내려서는 밀면집 찾아 무작정ㄱㄱ..

 

어째하다 온 광복로에는 구도심답게 옛 부산시청에 대한 패널이 있었다..

 

중구의 해안 매축.. 부산이 워낙에 산이 많다보니 해안을 많이 매축했다고 한다.. 실제로 몇몇 시내버스들은 산중앙에 뚫린 산복도로를 타고 다니며 절경(?)을 자랑한다..

 

이렇게 조형물도 있구여..

 

밀면집 발견해서 들어가서 물밀면 곱빼기를 주문했는데 국물 마시다 동태되는줄 알았다.. 그냥 국물이 아니고 얼!음!물!이었다.. 원래는 사진 찍어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먹다보니 못찍었다.. 냉면하고 틀린점은 면을 밀가루로 뽑는다는점과 면의 양이 장난이 아니고 물밀면도 양념이 나온다는점이다. 글쓰는 지금도 밀면 존나게 먹고싶다ㅠ

 

밀면 다먹고 반동태되서 나와서 찍은 중구안내도...

 

추억의 노선인 186번 타고 사상역 가면서 찍은 부산시내풍경.. 원래는 부산역 찍으려구 했지만 졸다가 놓치고... 이때 버스안에서 2번정도 졸았다..

 

가야역 인근.. 내 잔뼈가 은근히 있는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고가도로쪽이 내가 부산살때 서식하던 곳 근처였는데...

 

감전역.. 여기오면 감전된다냐???

 

드럽게 올만에 온 사상역.. 온 이유는 역방문도장때문이지 뭐갔어???? 부산에서 나름대로 오래되고(1958년 완공) 전형적인 간이역의 모습... 여기서 대전행 차표찾고 방문도장 찍고 부산역으로 ㄱㄱ

 

허허.. 뼉다구만 세워놓은거같던 경전철공사가 이젠 제법 그 모습을 드러내고있다.. 기공3년만에 75%에 육박하는 공정률이라던만... 사실인가보다..

 

경전철 사상역.. 완공되면 공부건 나발이건 다 제끼고 한번 타보고싶다.

 

서면까지 탈 2호선.. 일명 소음철이라는 별칭이 있다고 하던데.....

 

2호선 손잡이.. 저 손잡이의 비밀은 금속재질에 페인트칠 한것이다..

 

냉정역.. 근처에 찬우물이라 있었나??

 

2호선 노선도.. 가독성이 제법 좋고 교통수단별 환승까지 알려준다..

 

동의대역.. 이방송 듣는순간 나도모르게 눈물날뻔했다.. 2006년 뻔질나게 드나들던 지하철역..

 

이제 내년부터 다시 삼발이 닳도록 드나들생각하니 막막하지만 기분좋다..

 

부산교통공사 마크를 출입문에다가 넣었다.. 이와 유사한 형태는 서울의 국철과 서메 인버터차들이 있다..

 

서면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찍은 패찰.. 1987년생이다. 나하고 1살차이.. 열차면 진작에 죽었지만 나하구 같이 40여년을  늙어가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범일동역.. 역구내에 공중전화가 있다.. 서울하고 차이점은 교통카드가 안먹힌다는점..

 

좌척동역.. 1호선은 특이하게도 원형따로 양방향 따로 논다.. 옛날에 개통(1985년)되다보니 제법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부산역앞에서 내려서.. 역시나 4개국어(한영일중)안내방송이 작렬하고.. 국철이용방송까지 챙겨주는 센스~ 일본하고 가깝다보니 좋은거(다국어안내방송,1일권) 다 받아들였(지만 물가 제일 먼저 올린동네다).. 내가 마지막으로 탄 차량은 1326호였다..

 

부산역.. 울타리 쳐진곳은 예전에 분수대 있던 자리다.. 여름에 시원함을 한층 더해주던 분수대도 이젠 과거형으로...

 

부산역의 정면각도.. 저 통로를 이용하면 바로 여객대합실로 갈 수 있다..

 

부산역 역명판과 계단.. 급할땐 절루 튀어들어가면 된다..

 

부산역.. 여기서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대전으로 올라갈 준비를 한다..

 

열차타러가면서.. STX조선사에서 홍보물은 갔다놨다..

 

느흐흐헤헤헤헤헤헤.... 1번선에서 새마을호 타는게 얼마만이더나!!!!

 

이런... 4호차 폭탄이구나ㅠ 그나마 대우차인게 다행이다.  현대차면 진동 조낸 죽여주니까..

 

 또 현대정공이가!!!!!!!! 이거 빡치네;; 은근히 대우차 들어오리라고 기대했건만..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호..지만 동대구 부터는 옥천빼고 무궁화호급 정차를 자랑한다.. 심지어 왜관까지 정차하며 서울역 까지 가면서 평택,신탄진빼고 죄다 정차..

 

원래 지정받은 자리는 21번이었지만 승무원에게 부탁해서 1번으로 옮겼다..

 

60석의 매력... 바로 새마을호 특실이다..

 

이게 문제의 현대대차다.. 얼핏보기엔 괜찮아보이지만 충격흡수 은근못하고 심지어 안마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사진이 심하게 흔들렸지만 전기와 디젤의 만남이다.. 근데 저 전기기관차호대보고 첨에 설마 8228이 부산에..라고 생각했지만...

 

1006열차 서울행입니다...

 

8228호도 부산에 왔었던것이다.. 먼저출발하지만 밀양서 대기타야하는..

 

흐릿하지만 8228호가 맞다..

 

원래 물금-삼랑진 구간서 사진을 5장이상은 기본으로 찍지만 이번엔 제법 잘 나온 사진들로만 올려봅니다.. 나머지들은 올리려다가 최종예선서 탈락했다는..

 

갑자기 넓어지는 낙동강..

 

기차와 나란히..

 

저 멀리 밀양시가지가 보이는듯 하다.. 여기서 낙동강은 경전선만나고 왜관인근서 다시 경부선하고 만나게 된후에 중앙선과 만나고 영동선하고 일부구간을 나란히 가게 된다.. 원래는 태백서 발원되지만. 그리고 다부동에서의 찬란한 승리를 말없이 지켜보고..

 

오순절평화의마을.. 몇년전에 피정차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저기서 바라보는 기차는 완전 작았던 기억이 난다...

 

밀양에서 1222열차 추월..

 

처량한 8228호..

 

밀양강을 건너면서..

 

청도에서 1796추월을 마지막으로 찍고 셔터스피드도 안나오고 해서 걍 뻗었다..

 

현대차의 진동땜시 잠도 비몽사몽상태서 깨보니 옥천통과.. 대전엔 어째하다보니 무사도착했다..

 

이로써 부산여행기 마치며 담편에는 대망(이자 죽음인)의 내일로 기행이 되는군요...

 

2009년 7/18일 18:54분 집필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