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9 내일로 氣行

녹색천국... 보성녹차밭 방문기..

북쪽의완행열차 2009. 9. 26. 00:18

보성하면 녹차밭이 유명해서 이번에 보성 내려가는 김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녹차밭 보자는 심산이었는데 다행히도 부모님이 보성까지 와주신다고 하셨다.. 보성역서 챙길거 챙기자마자 바로 차에 타고 녹차밭으로 갔는데 입장마감 10분전... 부모님한테 배추잎 받아내고 발바닥에 터보달고 뛰가서 입장권 끊고 들어갔다.. 보성녹차밭 방문기 시작한다...

 

 입장하자마자 반겨준것은 작은규모의 계곡과 이끼들이었다..

 

이게 보성녹차... 맛은 좋다...

 

드디어 사진에서만 보던 그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키 작은 녹차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녹차와 삼나무.. 빽빽한 삼나무숲을 걸어나와야지 녹차밭이 보인다...

 

일정한 방향으로 열을 이루고 있는 녹차나무들..

 

싱싱한 녹차잎들..

 

작은 녹차나무와는 대조적으로 삼나무들은 울창하게 뻗어있다..

 

녹차밭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온통 녹색뿐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보는 모습이 다른것도 녹차밭의 매력이다..

 

여기서 무슨 광고를 찍었다고 하는데..

 

싱싱한 녹차잎들.. 보성녹차가 좋다좋다 하는데 내가 봐도 제법 상등품같았다...

 

석양모드로 촬영...

 

삼나무들이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로 뻗어있다..

 

반면 녹차나무들은 땅에 최대한 붙어서...

 

삼나무는 나무 자체가 길다보니 카메라에 담는거 자체가 노가다 그 자체다..

 

계곡을 흐르는 맑은물...

 

 

 

삼나무는 세월을 머금고 이끼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그건 그렇고.. 너무 울창해서 하늘이 안보일 정도다..

 

녹차밭은 그야말로 자연 그 자체와 같이 지내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보니 하늘이 정말로 안보인다.. 이렇다보니 사진 찍는데 조금 고생했다..

 

녹차밭.. 나중에 다시 와보고 싶다.. 그때도 지금처럼 기차타고..

 

 

저녁을 보성명물인 녹차삼겹살 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에 남겨진 연예인들 싸인.. 여름향기는 기본이거니와 최근에 붕어빵에서 무개념엄마로 등급한 유혜정 싸인도 있다..

 

보성 녹차밭 기행.. 여기서 마치며 담편부터 다시 기차여행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