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기차여행

시한부인생... 경춘선 간이역들..(2)

북쪽의완행열차 2010. 9. 3. 22:13

흠냐;;;; 그동안 잠수타다보니 연재가 많이 늦어졌군요... 2편 시작합니다..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인 화랑대역... 올 겨울이면 더이상 정차하는 무궁화호가 없어진다...

 

2010-6-22일 기준으로 176일... 지금은 한 100여일 될려나???

 

하행 3회 상행 4회 정차하는 열차들.... 내가 탈 열차는 경춘선 첫차인 1801열차다.. 어쩌다보니 첫차를 타게되네;;;;

 

각종 철도표식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정지표식과 구배표시뿐;;;;

 

예전에 노천대피소로 쓰던 놈을 행복의 문이라고 이름붙여놨다..

 

구형 저울이 가장 눈에 띈다... 예전에 외가가 있는 상주에 가면 쌀집에서 저런 저울을 본 기억이 난다.

 

요샌 거의 보기 힘든 타자기!!! 그리고 전철 지하철 정액권이라는 표현도 오랜만에 본다.. 지금은 교통카드가 대세지만 6년전까지만 해도 정액권이 대세였다고 들었다...

 

 

 

화랑대역.... 전에는 점심때 와봤고 이젠 아침에 와봤고...

 

나말고도 손님이 한명 더 있네;;;; 이젠 이런 간이역이 고가복선화라는 미명하에 점차 사라져간다;; 과연 옛것을 무조건 버리는게 답인지;;;

 

화랑대역 승강장...

 

빛바랜 의자...

 

새벽부터 화차에다가 시멘트포대를 선적하고 있다... 겸사겸사 화물차내부도 보게되는 행운이;;;

 

유개화차의 내부...철로되있는 내부와 다르게 나무로 되어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사람이 타는게 아니다보니 그냥 단순하게 되어있다..

 

침목으로 만든 벤치... 한사람 앉기에도 좁아보인다...

 

구내에 짱박혀있던 화물차... 과연 니 목적지는 어디냐????

 

화물차바퀴.. 승차감 0를 자랑;;;;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화랑대역...

 

승강장... 과연 저 승강장에 사람들로 가득한 날이 다시 올까???

 

이제 경춘선 첫차가 화랑대역에 진입하고있다..

 

지나던 중에 본 육군사관학교... 저기서 육군장교들이 배출된다... 내로썬 그저 부러울뿐ㅠ

 

예전엔 저길로 달렸는데.... 이젠 변하고 있다...

 

담편서 계속...

 

*연재는 비정기적으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