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답사/지심도 답사기

에필로그 - 못 다한 이야기(사진 없음)

북쪽의완행열차 2019. 1. 21. 23:54

지금까지 여행기를 진행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 하고자 한다.


1. 새벽의 사상어택 - 108번 타고 서면에서 33번으로 갈아 탔지만 다소 빠듯한 시간으로 인해 피와 같은 택시비 지출.... 더 어이 없던 것은 요금계산 후에 얼마 안있어 버스가 왔다는 점!!!!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버스탈걸 그랬다!!!


2. 내가 만난 거제도 사람들 - 당시 아침을 제대로 못 먹고 나와서 장승포 도착해서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사장님께서 내 모습을 보던만 어디서 와서 어니로 가냐고 묻길래 부산서 와서 지심도를 거쳐 학동까지 시내버스로 갈 거라고 하니 다소 놀라면서 길이 먼 만큼 조심하라고 하셨다.


3. 지심도 - 이 곳에서의 기억은 그야말로 황홀함과 무거움이 교차했다. 일제의 만행과 군홧발에 짓밟힌 섬이지만 최근에 개방되면서 포진지는 역사의 현장으로 변하였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성모님께서 언제나 반기고 있는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 나중에 녹음이 짙은 여름에 다시금 가보고 싶다.


4. 거제해양문화관 - 주제는 참신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다소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그리고 이 곳에서 덜덜 떨면서 먹던 고구마와 계란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5. 구조라 - 버스에서 내린 곳에 내도행 선착장이 있어서 내도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해수욕장을 거쳐 학동으로 갔다.


5.5 학동가는 길 - 학동 가는 64-1번 버스는 험한 길을 거침없이 내달렸다. 특히 도중부터 버스에 승객이 나 혼자여서 그야말로 편하게 갔다. 이 때 기사님께 살짝 여쭤봤는데 학동가는 차는 가끔씩 비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다.


6. 학동해수욕장 - 왼쪽에는 외도, 오른쪽에는 해금강이 있는 이곳은 일운면을 벗어나 동부면 소속이다. 역시 소문난 곳인 만큼 주변에 음식점이 많으나 혼자서 먹기에는 다소 부담된다는..... 혼자서 먹을 때는 걍 편의점 가서 도시락이나 먹는 게 답일듯 하다. 그리고 학동으로 가는 64번과 64-1번은 1시간에 1대씩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길......(학동행은 6시 50분, 8시 35분부터 19시 35분까지 매시 35분에 능포에서 출발하며 학동발은 9시 55분부터 19시 55분까지 매시 55분에 출발합니다.  단 학동발 첫차는 6시 20분에 출발합니다)

그리고 몽돌을 반출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걸릴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연재하게 될 곳은 작년 여름에 갔던 팔미도를 할지 아니면 올해 첫 여행지였던 거제 내도로 할 지 조금 고민해보고 오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 읽어주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다음 번에는 보다 더 재미있고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