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나의 발자취/07 내일로 奇行

막탕에 제대로 떡친-경의선새마을호

북쪽의완행열차 2007. 11. 16. 00:01

이제 드디어 막편이군요... 이번편은 도라산-서울간 새마을호 탑승기 입니다(본좌는 임진강서 승차)

 

서울까지 탄 새마을호는 마산발 1032열차로 대전-서울간 정차역이 가관이다(신탄진 빼고 전역정차!!)

밑에 차번호 주목하시길... 막탕에 일내고 만다

 

경의선 통근열차 타고 임진강으로 가던 중 MTB수송열차를 봤다.. 폐차된 소화물차를 개조해서 만든 이벤트성 열차로 간간히 운행 한다고 한다..

 

통근열차서 한잠 자고 나니 임진강에 도착했다..

 

이제 이 통근열차는....

 

새마을호의 여객취급을 위해서 측선으로 진입한다

 

이번 여행의 메인디시인 경의선라이너!! 서울-도라산간 운행 후 임진강-도라산이라는 초압박 구간을 운행후 도라산-임진강-서울을 운행한다고 한다(첫 막탕이 서울시종점인 이유는 차량 검수때문이라고 한다) 이때는 제법 폭탄이 깔렸었다..

 

 

6호차 108호.. 1988(?)년식으로 정원이 24명이다...

초기형 동차(101-110호)는24명이지만 111-130(빨래판) 131-216 251-262호는 20명이 정원으로 일반실 중 가장 조용한 곳이다..(무개념 애송이들이 타면 지옥으로 전락ㅠ) 

 

4호차는 501호로 서비스공간(화장실,세면장)없이 객실로만 구성�기 때문에 68석이다

68석인 객차는 501-14호까지며 제법 왕성히 운행중이다..

 

천갈이도 안한 빨래판... 가끔씩 저상태에다가 신발신고 발올려놓는 무개념도 봤다

 

수색기지에서 와인트레인 목격!! 새마을호 식당차를 개조해서 만든 이벤트열차로 새마을호 4220열차로 운행한다(나중에 한번 타보고 싶어요ㅠ)

 

무슨역인고 하니...

 

수색역이다! 어릴때 성산아파트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던 수색역... 이젠 전철공사중이다...

 

그렇게 열차는 서울에 도착했고 행선판&차번 촬영을 하고 저녁먹기위해 위로 올라갔다..

 

이때 간단히 햄벅으로 때우려고 했지만 아버지께서 저녁값 줄테니 제대로 먹으라고 해서 푸드코트서 돈까스 사먹고 창측에 앉아서 바깥보면서 먹었다..

 

옛 서울역사.. 1925년부터 저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광복,6.25,월남파병,6월민주항쟁,86서울아시안게임,88올림픽,2002월드컵같은 민족의 굵직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역이면서도 명절땐 귀성,귀경전쟁을 치르기도 한 옛 서울역사는 지금은 휴식에 들어갔다.. 80여년간 수고했다.. 편히 쉬려무나

 

한국철도기점... 이곳이 바로 철도 0km지점이다... 뒤에 보이는 승강장이 서울-천안간 통근쾌속(급행)전철 승강장이다

 

안동행 타고 천안서 내려서 승강장서 기다리다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올라가보니...

 

1035열차 제동불량으로 40여분지연!!!!!!!!!!!!!!!!!!!!!!!!! 이게 웬 날벼락인고ㅠㅠㅠㅠㅠㅠ

더군다나 난 내일로티켓이여서 보상도 못 받았다 ㅅㅂ 마지막에 다이아 한번 제대로 꼬이는군...

 

어쨋든 열차가 온다니 다행이었다..

 

지연원인은 6,7호차 제동불량(브레이크가 뻗었음)이라고 한다....

 

6호차 332호!!! 너 폐차장 가고 싶냐!@!@!@!@!@

 

하여튼 폭탄은 불편하고 열차사고의 원인이라니까...

 

결국 열차는 41분 지연먹고 대전역에 도착했다ㅠㅠ 막탕에 제대로 꼬인셈이다..

 

 

이로써 내일로 기행 모두 완결보는군요..... 그간 읽느라 ㅅㄱ하셨습니다